라스트, 생애 첫 알파인 월드컵 대회전 우승 "스위스 화재 희생자 생각하며 최선"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1-04 21:12:59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카밀리 라스트(스위스)가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대회전 종목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획득한 뒤 조국의 화재 참사 피해자들에 대한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라스트는 3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 크란스카고라에서 열린 2025-2026 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 대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 00초 09의 기록으로 율리아 셰이브(오스트리아)를 0.2초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라스트는 경기 직후 새해 첫날 조국인 스위스의 스키 휴양지 크랑 몽타나에서 발생한 화재 참사로 희생된 사람들에 대한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라스트는 사고가 발생한 크랑 몽타나 지역으로부터 불과 40㎞ 떨어진 곳에서 태어났다. 크랑 몽타나는 이달 말 알파인 월드컵 경기가 열릴 예정인 곳이기도 하다.
당시 화재로 3일 오전까지 40명이 숨지고 부상자 중 80명이 위독한 상태다.
이날 화재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검은색 밴드를 착용하고 레이스에 나선 라스트는 "조국인 스위스에서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해 희생자와 그 가족들을 생각하며 달렸다"며 "힘든 시기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하려고 애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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