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홍진영, 홍정민 꺾고 두산매치플레이 첫 4강행 "신실아 언니가 이길게"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5-16 18:13:06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홍진영(등록명: 홍진영2, 삼천리)이 데뷔 후 두 번째 출전한 두산매치플레이에서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홍진영은 16일 강원도 춘천시 소재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매치플레이 (총상금 10억원, 우승 상금 2억5천만원) 8강전에서 2022년 이 대회 챔피언 홍정민(한국토지신탁)을 상대로 꾸준히 2~3홀 차 리드를 이어간 끝에 2홀 차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이 대회 첫 출전해 3패를 당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조별예선 1차전을 패했던 홍진영은 이후 조별예선 두 경기와 16강전, 그리고 이번 8강전을 모두 이기고 지난 2022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이 대회에서 4강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홍진영은 오는 17일 이번 대회에서 5연승 행진 중인 방신실(KB금융그룹)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홍진영은 경기 직후 "8강에 올라와서 이젠 욕심이 딱히 없었다. 그냥 욕심 없이 '내 연습만 하자' 이러고 쳤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생애 첫 우승을 가시권에 두게 된 홍진영은 "일단 욕심을 부리면 안 된다고 생각을 한다. 다른 선배 언니들도 그렇고 얘기하는 거 보면 '욕심 부리다가 안 됐다. 그냥 내 거 하겠다' 이런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솔직히 욕심은 나지만 그냥 제 플레이를 할 것."이라고 스스로 다짐했다.
이번 대회 들어 절정의 퍼팅감을 자랑하고 있는 홍진영은 "작년부터 지금 방송 해설하시는 김혜윤 프로님한테 퍼트 레슨을 받고 있는데 그게 점점 제 걸로 만들어지고 있는 과정인 것 같다. 이번 대회도 계속 봐주시고 그래서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준결승 상대 방신실에게 한 마디 해달라고 하자 홍진영은 "정민이한테 '언니가 이기겠다'고 하고 이겼는데..."라며 "신실아 언니가 이길게"라고 애교 섞인 도발을 전하며 유쾌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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