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기업원, 김용하 교수 북콘서트 개최…30대 불안 해법 모색
유호경 기자
lawyeryu@naver.com | 2026-09-16 17:27:19
[SWTV 유호경 기자] 자유기업원은 서울 푸른홀에서 김용하 순천향대학교 IT금융경영학과 교수의 저서 ‘서른의 불안을 다루는 법’ 출간 기념 북콘서트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북콘서트는 취업·소득·주거·관계 등 삶의 여러 영역에서 30대가 겪는 불안의 원인을 살펴보고 이를 다루는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최승노 자유기업원 원장의 인사말과 김용하 교수의 강연, 좌담 순으로 진행됐다. 김건호 군포시 청년정책전문관이 진행한 좌담에는 김 교수와 송시영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조 위원장이 참여해 노동시장 이중구조·세대 간 일자리 갈등·청년의 새로운 연대·개인의 욕망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교수는 연금·복지·공공재정을 연구하며 세대 갈등과 미래에 대한 불신을 지켜본 경험이 집필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사람들은 자신이 어디까지 버틸 수 있는지 모를 때, 누구도 그 불안을 함께 떠받쳐주지 않는다고 느낄 때 더 깊이 흔들린다”며 “제도만큼 불안을 대하는 마음의 태도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김 교수의 저서 ‘서른의 불안을 다루는 법’은 고대 철학자 에피쿠로스의 철학을 바탕으로 30대의 삶을 불안·욕망·성공·관계·평온 5가지 주제로 나눠 다룬다. 이미 발생한 사실과 아직 일어나지 않은 추측을 구분하고, 대비할 수 있는 현실적 위험에는 대응하되 막연한 두려움에는 지나치게 끌려가지 않는 태도를 제안한다.
그는 “스펙은 이력서에 남지만 경로는 삶에 남는다”며 “높은 연봉이나 안정된 지위만을 좇기보다 자신이 살아갈 방향을 먼저 살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좌담에서 송 위원장은 청년 불안에 대한 개인과 사회의 책임·노동시장 이중구조·정년 연장을 둘러싼 세대 갈등·청년 연대 방안을 화두로 제시했고, 김 전문관은 자신이 원하는 욕망과 타인이 심어준 욕망을 구분하는 방법·불안이 과장된 생각인지 대비해야 할 현실적 위험인지를 판단하는 기준·지방자치단체 청년정책을 통한 관계 안전망 구축 가능성 등을 질문했다.
최승노 자유기업원 원장은 “서른이 겪는 불안은 개인의 나약함이 아니라 구조와 마음이 함께 만든 결과다”며 “이번 북콘서트가 무엇을 덜 두려워해도 되는지 가려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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