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성인 희귀질환자까지 ‘햇반 저단백밥’ 지원 확대

김경란 기자

office@swtvnews.com | 2026-06-09 16:23:36


[SWTV 김경란 기자] CJ제일제당의 ‘햇반 저단백밥’이 성인 희귀질환자들의 밥상에도 오른다. 그간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고가의 해외 제품에 의존해야 했던 환우들을 위해 CJ제일제당이 도움의 손길을 뻗친 것이다. 
 
CJ제일제당은 9일 질병관리청,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와 ‘희귀질환자 특수식 구매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CJ제일제당의 ‘햇반 저단백밥’. [사진=CJ제일제당]
 
PKU 등 선천성대사이상 희귀질환은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선천적으로 부족해 단백질 성분인 페닐알라닌이 포함된 식품을 섭취할 경우 대사산물이 체내에 쌓여 장애를 유발하거나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 때문에 평생 페닐알라닌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식단을 유지해야 하고, 일반 쌀밥 섭취도 제한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만 19세 이상 선천성대사이상 희귀질환 환자도 온라인 전용 창구인 ‘희귀질환헬프라인’을 통해 분기별로 특수식 사전 구매를 신청할 수 있게 된다. 
 
CJ제일제당은 ‘햇반 저단백밥’의 원활한 생산과 공급을 책임지고,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는 구매 접수 및 주문 지원을, 질병관리청은 전용 주문 시스템 구축과 신청 자격관리 등을 담당한다.
 
그동안 성인 환자들은 만 19세 미만 환자 지원 이후 남은 물량을 개별적으로 구매하거나 고가의 해외 제품 및 비싼 가격에 재판매되는 제품에 의존해야 하는 등 특수식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지만 이번 민·관 지원체계 구축으로 좀더 안정적인 구매 환경이 조성되는 것은 물론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도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지원체계는 온라인 시스템 구축을 마치는 오는 7월1일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김찬호 전략지원부문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19세 이상 환우들에게도 ‘햇반 저단백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사회적 책임과 사명감으로 ‘햇반 저단백밥’이 원활하게 생산되고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 2009년부터 페닐케톤뇨증 등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을 앓는 어린이들을 위해 ‘햇반 저단백밥’을 생산해 오고 있다.

[ⓒ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