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여제' 안세영, BWF 인터뷰 "그랜드슬램, 다시 한 번 하고 싶다"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1-02 16:20:11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지난 시즌 왕중왕을 가리는 월드투어 파이널스 정상에 오르면서 여자 선수로는 '전인미답'의 시즌 11승을 달성한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2026년 새해를 맞아 국제배드민턴연맹(BWF)과 인터뷰를 통해 생애 두 번째 그랜드슬램 달성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BWF는 2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안세영과 가진 인터뷰를 공개하면서 "안세영은 파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원하던 결과는 아니었지만, 그 좌절감을 원동력 삼아 기록적인 성적을 거뒀다"고 전했다.
안세영은 지난해 8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중국, 4위)에게 0-2(15-21 17-21)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당시 사상 첫 대회 여자 단식 2연패에 도전했던 안세영은 8강전까지 상대에게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무실세트 승리 행진 속에 순항을 이어왔지만 결국 '숙적' 천위페이에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안세영은 22세이던 지난 2024년 파리올림픽 금메달 획득으로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 우승을 합쳐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바 있다.
안세영은 "플레이 스타일을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과를 만들어 낼 때까지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선수권 4강 탈락 이후 회복의 시간을 가진 안세영은 9월 중국 마스터스 2연패에 성공한 데 이어 덴마크 오픈과 프랑스 오픈, 호주 오픈을 차례로 석권, 시즌 10승 고지에 올랐고, 이후 시즌 왕중왕을 가리는 월드투어 파이널마저 제패, 전인미답의 시즌 11성을 달성하는 위업을 이뤘다.
득히 프랑스 오픈 준결승에서는 천위페이에 2-1로 승리, 세계선수권 준결승 패배를 설욕했다.
안세영은 올 시즌 자신의 위치를 지켜내기 위해 필요한 부분으로 공격력 강화를 꼽았다.
그는 "공격에서 좀 더 많은 개선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한 뒤 "수비 능력이나 체력에서는 현 상황을 유지하면서 조금이라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세영은 또 "스파링 상대을 남자 선수들과 하는 경우가 많다. 여자 선수들보다 남자 선수들이 더 빠르게 연습을 할 수 있는 상대가 되기 때문에 남자 선수들과 스파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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