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지난해 순이익 4조29억원 ‘역대 최대’…현금배당 1주당 4105원
주가람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1-30 15:48:37
[SWTV 주가람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처음으로 4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4조2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기존 최대 실적은 지난 2024년 3조7388억원으로,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순이익이 4조원을 넘었다. 특히 비이자 이익이 2조2133억원으로, 전년보다 14.9%(2873억원) 증가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시장 변동성에 대한 탄력적 대응과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비용 효율화 및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순이익이 늘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보면, 하나금융 전체 순이익이 5694억원으로 2024년 4분기(5135억원)보다 11.0% 늘었다. 또 지난해 이자 이익과 수수료 이익을 합한 그룹 핵심 이익은 11조3898억원으로, 전년보다 5.2%(5592억원) 증가했다.
이자 이익은 9조1634억원으로 전년(8조7610억원)보다 4.6% 증가했고, 수수료 이익은 2조2264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늘었다.
하나금융의 지난해 말 대손 비용률은 0.29%로 전년과 같은 수준이고, 그룹 연체율은 0.52%로 전 분기보다 0.05%포인트(p) 하락했다.
계열사별로는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3조7475억원으로, 전년보다 11.7% 증가했다. 또 비이자 이익은 1조928억원으로 전년 대비 59.1% 증가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매매 평가익(1조1441억원)과 수수료 이익(1조260억원)은 연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하나은행의 지난해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2%로, 전년 동기(1.46%)보다 높아졌다.
비은행 관계사의 경우 하나카드가 2177억원, 하나증권이 2120억원, 하나캐피탈 531억원, 하나자산신탁 248억원, 하나생명 152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한편 하나금융 이사회는 올해 상반기 총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또 2025년 기말 현금배당을 주당 1366원으로 의결했다.
지난해 이미 지급된 분기 배당 2739원을 포함한 현금배당은 보통주 1주당 4105원으로, 전년 대비 주당 14%(505원) 증가했다. 총 현금 배당은 1조1178억원으로, 전년보다 10% 증가했고, 배당 성향은 27.9%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은 배당소득 분리 과세가 적용되는 고배당 기업 요건을 충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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