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프로복서 서려경, 챔피언 먹었다…WBA 아시아 미니멈급 타이틀 획득

WBA 여성 미니멈급 아시아 챔피언결정전서 노르즈 구로에 신판 전원일치 판정승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3-23 15:47:18

▲ 서려경(사진: KBM)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의사 프로복서 서려경(천안BEAT손정오복싱)이 마침내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서려경은 지난 21일 충청남도 계룡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 여성미니멈급(47.6㎏) 아시아 챔피언결정전(2분 8라운드)에서 필리핀의 노르 파라제인 사벨리나 구로(이하 노르즈 구로)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새로운 WBA 여성 미니멈급 아시아 챔피언에 등극했다. 
 
지난 2024년 3월 국제여자복싱협회(WIBA) 미니플라이급 챔피언 타이틀에 도전했지만 무승부에 그치며 타이틀 획득에 실패한 데 이어 지난해 1월에도 WBA 여성 미니멈급 챔피언결정전에 나섰다가 패하며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던 서려경은 이로써 '2전 3기'에 성공하며 마침내 챔피언 벨트를 거머쥐었다. 
 
서려경은 이날 오른쪽 눈 부위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종 물러서지 않는 투지를 발휘한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이끌어냈다. 
 
경기가 마무리 된 직후 링 중앙에서 판정 결과를 들은 뒤 주심에 의해 자신의 손이 올라가자 서려경은 감정에 북받친 듯 눈물을 쏟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현직 의사이면서 현재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로서 우연한 기회에 선배의 권유로 복싱에 입문, 2019년 프로복서로 데뷔한 서려경은 데뷔 7년 만에 마침내 '의사 챔피언' 타이틀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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