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KPMG 위민스PGA 챔피언십, 女골프 역사상 최대 상금 '200억' 걸렸다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6-23 15:38:18

▲ 사진: PGA아메리카

26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미네소타주 차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 6807야드)에서 개최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PGA 챔피언십에 여자 골프 역사상 최대 규모인 1천300만 달러(200억원)의 상금이 걸렸다.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퍼협회(PGA아메리카)는 메인 후원사와 KPMG와 함께 올해 총상금을 지난해 120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15억3천만원) 인상한 1300만 달러(200억원)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달 초 열린 US여자오픈의 총상금 1250만 달러를 넘어선 역대 최고 금액이다.  
 
올해는 특히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의 메이저 3연승 대기록 도전으로 관심을 모은다.  
 
코르다는 올 시즌 셰브론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을 연달아 제패했다. 이번 대회까지 우승하면  2013년 박인비 이후 처음이자 여자골프 역사상 두 번째로 시즌 첫 세 개 메이저 대회를 연속 석권하는 위업을 달성한다. 또한 156명이 출전하는 이 대회에는 LPGA투어 포인트 상위 100위 이내 선수가 모두 출전한다.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코르다의 대기록 달성 저지에 나선다. 

▲ 전인지(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시즌 2승을 올린 세계랭킹 3위 김효주에 이어 이 대회 2024년도 챔피언 양희영, 2020년도 우승자 김세영, 2022년 챔피언 전인지, 2018년 박성현 등 역대 챔피언들이 모두 나온다. 특히 전인지는 최근 오랜 부상을 딛고 US여자오픈에서 4위를 했다. 

이 밖에 유해란, 최혜진, 이소미, 황유민, 이동은, 김아림 등 21명이 출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이민지가 우승했다. 또한 이 코스에서 열린 2019년 대회에서는 해나 그린(이상 호주)이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역대 챔피언으로 양희영, 인뤄닝, 진인지, 넬리 코르다, 김세영에 한나 그린, 박성현 등 12명이 나온다.  
 
올해 대회의 총 상금 인상은 9년 연속 이어진 증액이다. 2022년에는 총상금이 기존의 두 배 수준인 900만 달러로 늘어나며 여자 골프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방송 중계 규모 역시 대폭 확대됐다. NBC와 피콕, 골프채널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방송과 다양한 방송 기술을 시험할 예정이다.
 
올해는 상금 증액과 함께 인공지능(AI) 기술도 본격적으로 도입된다. 대회 측은 5년 전부터 운영해온 선수 데이터 플랫폼 ‘KPMG 퍼포먼스 인사이트’에 AI 기능을 추가해 분석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선수들은 자신의 라운드를 세부적으로 분석한 맞춤형 영상 자료를 제공받고 미디어는 샷 단위의 상세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또한 AI 기반 실시간 경기 결과 예측 시스템도 새롭게 도입된다. 중계 방송 진행도 더욱 생생해진다. 일부 캐디가 경기 중 마이크를 착용해 선수와 나누는 코스 공략 전략과 대화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내용도 소개하면서 입체적인 대회 중계를 예고했다.   

팀 월시 KPMG 아메리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LPGA 투어 최고의 메이저 대회를 선보이게 돼 자랑스럽다”며 “PGA오브아메리카, LPGA투어와 협력해 역대 최고 수준의 상금뿐 아니라 선수들에게는 실시간 경기 분석 정보를 제공하고, 팬들에게는 더욱 풍부한 중계 경험을 선사하겠다. 여자 골프의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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