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김민선7, 하나금융 챔피언십 정상…데뷔 첫 시즌 다승 '통산 3승'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우승 이후 5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9-20 15:50:23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민선7(대방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민선7은 20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소재 더헤븐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한 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2위 장은수(굿빈스, 8언더파 281타)를 4타 차로 여유 있게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좁은 페어웨이와 깊은 러프, 그리고 빠르고 딱딱한 그린 등 전반적으로 난이도 높게 세팅된 더헤븐 CC 코스에서 대회 첫 날 1언더파, 둘째 날 2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권 순위에서 대회 반환점을 돌았던 김민선7은 전날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5타를 줄여내며 단독 선두에 나섰고,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도 첫 홀 보기 이후 꾸준히 버디를 쌓아나간 끝에 나흘 내내 언더파 스코어를 지킨 가운데 대회 최후의 승자가 됐다.
김민선7은 이로써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이후 약 5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2억7천만 원의 '잭팟'을 터뜨린 김민선7은 시즌 누적 상금이 9억 원을 돌파(9억2천655만4,047원), 4위이던 상금 순위를 3위로 끌어올렸고, 대상 포인트 순위 역시 7위에서 3위로 뛰어오르게 됐다.
김민선7은 중계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 사실 코스가 조금 어렵다라고 계속 느꼈기 때문에 매일매일 너무 크게 (타수를) 잃지 않고 꾸준히 버디를 잡아보자는 생각으로 임했었는데 그래도 우승을 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 사실 우승하면 울 줄 알았는데 그래도 눈물 안 나고 좋기만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1번 홀 보기에 대해 "첫 홀에서 보기를 아예 처음에 치고 나가니까 저는 오히려 좀 마음이 좀 편하더라"며 "저한테 약이 됐던 보기였던 것 같다."고 밝혔다.
김민선은 언제 우승을 확신했는지 묻는 질문에 마지막 버디를 잡아냈던 12번 홀을 언급하며 "12번 홀쯤 좀 확신했던 것 같다. 아무래도 좀 남은 홀들이 좀 어렵고, 홀이 많이 안 남았는데 타수 차이가 조금씩 난다는 걸 느끼고 나서는 조금 더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자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달성하게 된 원동력을 묻는 질문에 김민선7은 이날 갤러리로 대회장을 찾은 할머니를 가장 큰 원동력으로 언급하며 할머니를 향해 "항상 손녀가 제일 최고라고 해줘서 고맙고 더 멋지고 좋은 손녀가 되도록 노력할게요"라고 말하면서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남은 시즌 목표에 대해 김민선7은 "하반기 들어와서 톱10이 하나도 없다가 지금 이렇게 우승이 나온 건데 지금처럼 일단은 예선 탈락 없이 꾸준히 남은 경기들을 다 치고 싶고, 기회가 되고 운이 좋다면 우승을 하나 더 하면 너무 좋겠지만 지금처럼 이렇게 꾸준히 치면서 좀 더 많은 톱10을 기록하고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날 8번 홀까지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치며 이번 대회에서 62홀 노보기 행진을 이어오며 김민선7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던 장은수는 전반 마지막 홀인 9번 홀에서 이번 대회 첫 보기를 범한 이후 샷이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노출하며 이후 보기를 두 개 더 기록하며 우승 경쟁에서 이탈했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공동 2위이던 순위를 단독 2위로 마꿔 놓으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세희(삼천리)는 이날 하루 6타를 줄이는 약진으로 7언더파 281타를 기록, 전날보다 순위를 6계단 끌어올려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석권을 노리고 있는 아마추어 국가대ㅑ표 양윤서는 이날 이븐파 72타를 치며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 박민지(NH투자증권)와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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