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 이상 고령 취업자 첫 1000만명 돌파…10명 중 7명 “74세까지 일하고 싶어”
강철 기자
office@swtvnews.com | 2026-08-05 15:19:40
[SWTV 강철 기자] 우리나라 55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 수가 통계 집계 이후 최초로 10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이들 가운데 10명 중 7명은 74세까지 일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5일 발표한 ‘2026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고령층(55∼79세) 인구는 1701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57만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경제활동인구(취업자+실업자)는 1036만2000명으로 35만2000명 늘었다.
취업자는 34만5000명 증가한 1012만5000명으로, 이는 지난 2005년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후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었다.
태어나서 한 번이라도 취업 경험이 있는 이들 가운데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 지금도 근무하는 비중은 30.5%로, 지난해보다 0.4%포인트(p) 상승했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17년 7.1개월로, 1년 전보다 0.5개월 늘었고, 성별로는 남자(21년 8.6개월)가 여자(13년 7.1개월)보다 길었다.
근속기간별로 구성비를 보면 10∼20년 미만(28.7%), 30년 이상(22.5%), 20∼30년 미만(19.9%) 순이었다. 이 가운데 10∼20년 미만 비중만 1년 전보다 0.2%p 하락했다.
장래에 일하기를 원하는 고령자는 1178만2000명으로, 1년 사이에 36만1000명 증가했다. 또 장래 근로 희망 비중은 69.2%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또 이들이 근로를 희망하는 평균 연령(희망 은퇴 시점)은 73.6세로 1년 전보다 0.2세 늘었다.
근로 희망 사유로는 ‘생활비 보탬’(53.4%)이 가장 많았고, ‘일하는 즐거움’(36.7%)이 뒤를 이었다.
한편 고령층의 연금 수령액은 여전히 최저 생계비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 가운데 지난 1년간 연금 수령자 비중은 52.7%(896만9000명)로, 지난해보다 1.0%p 상승했다.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88만원으로 2.1% 늘었지만, 여전히 1인가구 최저 생계비(154만원)에는 한참 못 미쳤다. 구간별 수령액은 25만∼50만원 미만(37.7%)이 가장 많았고, 50만∼100만원 미만(33.2%), 150만원 이상(15.9%)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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