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경제 협력과 발전 방향 세미나’ 성료…‘공급망 재편’ 해법 모색

강철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6-02 14:53:23


[SWTV 강철 기자]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지난달 30일 국회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글로벌 경제위기 속 한·중 경제 협력과 발전 방향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입법기자협회와 뉴스피어가 공동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미·중 갈등 등 복합적 경제 위기 속에서 한국과 중국의 협력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 지난달 30일 국회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글로벌 경제위기 속 한·중 경제 협력과 발전 방향 세미나’에 참석한 관
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입법기자협회]
 
이정우 한국입법기자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협회가 7년간 준비한 세미나들이 이제는 사회적 영향력을 갖춘 공론장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지금 이 자리는 국가적 위기를 언론과 학계, 정치권이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장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건희 뉴스피어 회장 “지난 2018년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조치 이후 세계는 새로운 형태의 경제 전쟁에 들어섰다”며 “미·중 갈등의 장기화 속에서 한국은 외교와 산업 전략을 동시에 조율해야 하는 복합적 과제에 직면해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 설훈 전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공급망과 외교, 안보는 모두 연결돼 있고, 이를 풀기 위해 정부, 국회, 시민사회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 발제에는 윤창원 교수(서울디지털대)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고, 김계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김용경 건양대 특임교수가 각각 발표에 나섰다.
 
김계환 박사는 “공급망은 더 이상 기업의 이슈가 아니라 지정학, 경제안보, 국제정치가 얽힌 복합 구조 속에 있다”거 진단하며, 이를 ‘지정학적 공급망(GSN)’ 개념으로 설명했다. 
 
김 박사는 또 “한국이 기술, 에너지, 물류 등 분야에서 다층적 공급망 전략을 설계하는 ‘주도국’이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용경 교수는 “한·중 관계는 단순한 무역 파트너십을 넘어 정치, 기술, 금융까지 얽힌 복합 네트워크로 진화하고 있다”며 “국회가 전략 설계자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특히 국회 내 기구들이 복합적 대응 플랫폼으로 기능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라미경 교수(서원대)는 “한·중 협력은 제도·문화·표준까지 아우르는 거버넌스 설계가 필요하다”라고 제언했다.
 
이어진 지정 토론에서는 이원영 박사가 미국 무역적자 구조를 중심으로 지정학적 공급망의 맥락을 분석했고, 박경원 한양대 교수는 글로벌 가치사슬(GVC)의 정치화 흐름을 설명하며 국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 라미경 교수는 대중국 산업 협력의 현장 반영 필요성을 언급했고, 김주희 교수(대전대) 교수는 지방정부, 중소기업, 문화교류 네트워크 등을 통한 연성 외교의 체계화를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 참석자들은 공급망과 외교의 교차점에서 한국이 나아갈 방향으로 ‘전략적 중립과 실용주의’를 지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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