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워치, ‘미주신경성 실신’ 5분 전 예측…중앙대광명병원과 공동 연구

오한길 기자

office@swtvnews.com | 2026-05-07 14:26:19


[SWTV 오한길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의 첨단 센서 기술을 활용해 예고 없이 찾아오는 ‘미주신경성 실신’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삼성전자와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순환기내과 조준환 교수 연구팀은 임상 연구를 통해 갤럭시 워치6에 탑재된 광혈류 측정(PPG) 센서를 활용해 ‘미주신경성 실신’ 발생 약 5분 전에 84.6%의 정확도로 징후를 감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 연구 참여자가 갤럭시 워치를 착용한 채 생체 신호 데이터를 측정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번 성과는 스마트워치를 활용해 실신 예측 가능성을 밝힌 세계 최초의 연구 사례로, 연구 결과는 유럽심장학회에서 발행하는 디지털 헬스 학술지 최신호에 게재됐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과도한 긴장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며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현상으로, 골절이나 뇌출혈 등 2차 상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순환기내과 조준환 교수 연구팀은 미주신경성 실신이 의심되는 환자 132명을 대상으로 갤럭시 워치6를 착용한 상태에서 기립경사 검사를 진행했다.
 
갤럭시 워치6에 탑재된 광혈류 측정 센서로 환자의 심박변이도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해 이를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실신 발생 약 5분 전에 84.6%의 높은 정확도로 미주신경성 실신 징후를 예측하는 데 성공했다.
 
실신 징후를 예측하게 되면 환자는 실신 전 스스로 안전한 자세를 취하거나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기에 충분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최종민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 상무는 “이번 연구는 웨어러블 기술을 통해 사후 관리 중심의 헬스케어를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를 통해 수면부터 운동, 항산화, 심혈관까지 고도화된 건강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워치8은 스마트워치 최초로 항산화 지수 기능을 탑재해 5초 만에 체내 항산화 물질인 ‘카로티노이드’ 농도를 측정해 과채류 섭취 수준을 분석하고 건강한 식습관 개선을 돕는다.
 
또 수면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취침 시간을 제안하고, 수면 중 ‘혈관 스트레스’를 측정해 종합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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