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자산관리(WM) 잔고 9조원 돌파…2년새 급성장

주가람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1-30 15:42:55


[SWTV 주가람 기자] 키움증권은 리테일 자산관리 잔고가 9조원(2026년 1월 금융상품잔고 기준)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4년 5조3000억원 대비 급성장한 것으로, 기존 강점이었던 위탁매매분야에 이어 자산관리에서도 뚜렷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 키움증권 사옥.
 
이같은 성장세는 절세상품에 대한 수요증가와 고객의 편의성을 높인 프로세스 개선이 주효했다는 것이 키움증권 측의 설명이다. 특히 연금저축 및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와 같은 절세상품이 전체 자산관리 잔고의 약 60%를 차지해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
 
키움증권은 국내 주식시장 점유율 21년 연속 1위(주식 약정금액 기준, 출처 코스콤)를 기록 중이고, 해외 주식시장에서도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식 브로커리지 뿐만 아니라 자산관리 분야에서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007년 처음 온라인 펀드 판매를 시작으로 지난 20년간 채권, ELS, RP(환매조건부채권), 랩 어카운트로 판매 금융상품을 확대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금융위원회로부터 단기금융업 인가를 승인받아 발행어음을 출시했다.
 
키움증권은 자산관리 인프라 구축에도 집중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인공지능(AI) 자산관리 챗봇 ‘키우Me’의 베타 버전을 출시했고, 이후 10개월 누적 가입자수는 약 23만명에 달한다. 
 
또 지난해 8월에는 자산관리 인프라 전담 부서인 자산관리CX혁신팀을 신설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퇴직연금을 개시해 자산관리 사업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키움증권의 특장점으로 꼽히는 리테일 부문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정범 키움증권 자산관리부문장(상무)은 “올해는 자산관리 사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며 “맞춤형 플랫폼으로 획기적 개선을 통해 고객이 쉽게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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