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운지구 도심공원 조성사업’ 실시계획 고시…16년 만에 ‘공원화’ 시동

강철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7-17 14:42:12


[SWTV 강철 기자] 서울시는 17일 ‘세운지구 도심공원(1단계) 조성 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시계획 고시는 세운상가군 가운데 삼풍상가 일대 약 5670㎡를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마지막 행정절차로, 시는 보상 절차를 거쳐 오는 2026년 상반기 중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 ‘세운지구 도심공원(1단계) 조성사업’ 위치도. [사진=서울시]
 
이로써 오랜 숙원이었던 세운상가군 공원화 사업이 16년 만에 본 궤도에 올라 지난 2009년 종묘 앞 현대상가 철거 이후 멈췄던 ‘남북녹지축’ 조성 사업의 첫 단추가 꿰어지는 것이다.
 
이 사업은 서울시가 지난 2022년 발표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의 핵심 사업으로, 세운상가군을 단계적으로 철거하고, 그 자리에 약 5만㎡의 대규모 도심공원을 조성해 북악산에서 종묘와 남산을 잇는 도심 녹지축을 완성하게 된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 2022년 4월 도심 내 고층 빌딩과 나무숲이 조화를 이루는 ‘녹지생태도심’ 구현을 목표로 고밀 복합개발과 함께 녹지공간을 확보하는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또 지난해 6월에는 이 전략을 반영해 세운지구 내 약 13만6000㎡의 녹지를 단계적으로 확보하도록 ‘세운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결정했다.
 
1단계 사업 대상지는 을지로 업무지구와 인접한 삼풍상가 주변 지역이다. 시는 우선 이곳에 잔디마당, 정원, 벤치 등을 갖춘 임시공원 형태로 조성한다. 또 2단계 사업지인 PJ호텔은 인근 6-1-3구역과 통합 재개발이 추진 중으로, 지상에 공원을 조성하고 지하에는 1500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 공연장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세운지구 공원화는 서울 도심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역사적인 사업이다”며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명품공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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