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GTX 철근 누락, 6개월간 6차례 51건 보고”…‘정치 공세’ 유감

강철 기자

office@swtvnews.com | 2026-05-20 14:04:22


[SWTV 강철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삼성역 구간의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서울시가 입장문을 통해 국가철도공단의 관리·감독 부실을 강하게 비판했다. 
 
20일 이민경 서울시 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서울시는 GTX-A 노선 삼성역 구간 공사와 관련해 시민 안전 만큼은 어떠한 경우에도 타협할 수 없다는 원칙 아래 필요한 안전조치를 가동하며 철저하게 대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서울 강남구 GTX-A 노선 구간인 영동대로 지하 공간 복합개발 현장. [사진=연합뉴스]
 
이어 시공오류를 보고 받은 이후 약 6개월 동안 서울시는 국가철도공단에 총 6차례에 걸쳐 51건의 공정 진행 상황과 보강방안, 안전대책 등을 지속 보고해 왔다”며 그 과정에서 공단 측은 별도의 이의 제기나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또 “반복적인 공문 보고에도 해당 내용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면, 이는 중대한 관리·감독 부실이자 협약상의 책임과 관리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올해 3월까지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회의와 현장점검 등을 실시했고, 이를 바탕으로 시공사가 제안한 기존 철근 대비 강화된 강판 및 내화도료 시공 등 구조·외부적 보강방안을 통해 기존 설계 기준을 상회하는 안전조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GTX-A 노선 삼성역 구간 무정차 통과와 향후 전 구간 연결에 차질이 없도록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행정적·기술적 역량을 총 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과 일부 언론은 공사와 관련한 기본적인 기술적·행정적 사실관계조차 충분히 확인하지 않은 채 근거 없는 불안과 정치적 공세를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며 “이는 시민 안전을 정쟁의 소재로 삼는 무책임한 행태이고, 불필요한 공포와 혼란을 조장해 현장 대응과 공공 신뢰를 저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근거 없는 정치적 공세와 왜곡된 프레임에 흔들리지 않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책임있는 공사 관리와 신속·철저한 안전조치를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GTX 사업이 계획대로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철도공단은 앞서 서울시가 제출한 보고서의 주요내용 요약에 철근 누락 사항은 미반영 됐고, 본문 시공실패 사례에서도 ‘해당사항 없음’으로 보고돼 공단이 사실관계를 인지하는 것이 어렵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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