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언더독 챔프' 장웨일리, 수아레스 꺾고 타이틀 3차 방어 성공

요안나 옌드레이칙과 스트로급 타이틀전 최다승 공동 1위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2-10 13:27:28

▲ 장 웨일리(사진: UFC)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아시안 파이터 유일의 UFC 챔피언인 장 웨일리(중국)가 UFC 스트로급(52.2kg) 3차 방어전에서 동급 랭킹 1위 타티아나 수아레스(미국)를 꺾고 타이틀 을 지켜냈다. 

장 웨일리는 지난 9일(한국시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시 쿠도스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UFC 312: 뒤 플레시 vs 스트릭랜드 2’ 대회에 코메인 이벤터로 나서 수아레스와 펼친 스트로급 타이틀전에서 시종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만장일치 판정승(49-46, 49-46, 49-45)을 거두고 타이틀 3차 방어에 성공했다.

경기 전 도박사 배당률에서 언더독으로 평가됐던 챔피언 장 웨일리는 이날 1라운드에서만 테이크다운 당하며 고전했지만 거기까지였다. 

2라운드부터는 오히려 장웨일리가 세계 레슬링 선수권대회 자유형 레슬링 2회 동메달리스트인 수아레스를 그래플링에서도 압도했다.
 
수아레스는 자랑하던 테이크다운이 막히자 대안이 없었다. 케이지 펜스에 부딪혀 오른쪽 무릎에 커다란 열상이 생기며 레슬링 활용은 더 어려워졌다. 결국 장웨일리의 강력한 펀치에 5라운드 내내 두들겨 맞기만 했다. 

▲ 수아레스와 경기를 펼치는 장 웨일리(사진: UFC)
 
장웨일리는 이날 승리로 스트로급 타이틀전 6승을 기록, UFC 여성 스트로급 사상 가장 위대한 챔피언으로 평가 받아온 요안나 옌드레이칙과 함께 스트로급 타이틀전 최다 승리 공동 1위에 올랐고, 스트로급 경기 최다승 공동 2위(10승)에 올랐다.
 
장 웨일리의 다음 목표는 UFC 여성부 파운드포파운드(P4P) 랭킹, 즉 체급을 불문하고 가장 뚜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들의 순위에서 1위에 올라 있는 플라이급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키르기스스탄/페루)를 넘어서는 것. 
 
장웨일리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모든 것은 타이밍에 달렸다. 셰브첸코와 내가 둘 다 타이밍이 맞는다면 이 경기는 성사될 것”이라고 말했다.
 
UFC 최고경영자(CEO) 데이나 화이트 또한 “난 두 선수 다 사랑한다. 어쩌면 둘 중 누가 더 위대한 선수인지 가려봐야 할지도 모른다”며 “장웨일리가 내게 무엇이든 요구한다면 아마 들어줄 거 같다”고 슈퍼파이트 성사 가능성에 긍정적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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