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아바쿠모바, 귀화 9년 만에 한국 선수 최초 동계AG 바이애슬론 金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2-11 13:19:33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 예카테리나 아바쿠모바(압바꾸모바, 전남체육회)가 한국 국적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동계 아시안게임 바이애슬론 금메달을 획득했다.
아바쿠모바는 11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7.5㎞ 스프린트 경기에서 22분 45초 4의 기록으로 멍팡치(중국, 22분 47초 8)을 2.4초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동메달은 중국의 탕자린(23분 01초 0)에게 돌아갔다.
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와 사격을 결합한 종목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엔 여자 7.5㎞와 남자 10㎞ 스프린트, 여자 4×6㎞ 계주와 남자 4×7.5㎞ 계주 경기가 열린다.
아바쿠모바는 이날 경기 초반 2.4㎞까지 선두로 치고 나간 이후 중국의 탕자린에게 선두를 내줬고, 6.0㎞ 지점을 통과할 때도 탕자린에게 2초가량 밀린 2위였으나 무서운 막판 스퍼트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한국 바이애슬론의 종전 아시안게임에서 최고 성적은 2003년 아오모리 대회 남자 계주에서 따낸 은메달이었다.
아바쿠모바의 금메달은 또한 지난 2016년 그가 한국 국적으로 귀화한 이후 약 9년 만에 수확한 결실이기도 하다.
러시아 청소년 대표 출신으로 2014년 그라나다 동계유니버시아드 개인경기 은메달, 2015년 하계세계선수권대회 혼성계주 금메달을 획득한 아바쿠모바는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귀화를 결심,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그리고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된 에바쿠모바는 2017년 2월 16일 오스트리아 호흐필첸에서 열린 2017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바이애슬론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개인 15㎞에서 43분33초7로 5위에 올랐다.
바이애슬론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선수가 톱5에 오른 건 아바쿠모바가 처음이었다.
아바쿠모바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도 여자 15㎞ 개인 경기에서 16위에 올라 한국 여자 선수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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