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수페르리가 데뷔전서 오버헤드킥 동점골…베식타시 2-2 무승부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2-09 14:26:08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베식타시의 오현규가 튀르키예 수페르리가 데뷔전에서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내는 극적인 오버헤드킥 동점골을 터뜨리며 현지 축구 팬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오현규는 9일(이하 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투프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라니아스포르와의 2025-2026 튀르키예 수페르리가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동점 골을 포함해 이날 베식타스가 터뜨린 두 골에 모두 관여하며 0-2로 뒤지던 경기를 2-2 무승부로 마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오현규의 활약 속에 승점을 챙긴 베식타시는 승점 37(10승 7무 4패)로 리그 5위에 자리했고,
알라니아스포르는 승점 21(4승 11무 6패)로 10위에 머물렀다.
베식타시는 이날 전반 9분과 16분 알라니아스포르의 귀벤 얄츤에게 두 골을 먼저 허용하며 0-2로 끌려가다 전반 33분 오현규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오르쿤 쾨크취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한 점 차로 추격한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오현규는 팀이 1-2로 뒤지던 후반 9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높게 뜬 공을 오버헤드킥으로 상대 골망을 출렁이게 했다. 이에 대해 오프사이드 여부를 두고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됐으나, 판독 결과 득점으로 인정됐다.
지난 5일 이적료 1천400만 유로에 베식타시에 합류한 지 불과 나흘 만에 터진 오현규의 수페르리가 통산 1호 골이다.
베식타시 구단에 따르면 '만점 데뷔전'을 펼친 오현규는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위대한 클럽의 일원이 되어 홈 팬들 앞에서 골을 넣은 것은 꿈만 같은 일"이라면서도 "개인적인 기쁨보다 팀이 승리하지 못한 아쉬움이 더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린 앞으로 더 강하게 밀어붙일 것"이라며 "오늘 경기장의 분위기를 믿을 수 없었다. 꿈만 같은 경기장이다. 분위기가 환상적이었다"고 경기장 분위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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