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치코바, 4년 만에 US오픈 8강행…16강서 타운센드에 184분 대역전승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9-01 13:00:35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체코, 세계 랭킹 62위)가 4년 만에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9천만달러) 여자 단식 8강에 진출했다.
크레이치코바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테일러 타운센드(미국, 139위)와 장장 184분에 걸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1(1-6, 7-6, 6-3)의 대역전승을 거두고 8강이 겨루는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크레이치코바가 이 대회에서 8강에 오른 것은 2021년 이후 4년 만이다.
크레이치코바는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코트에 나선 타운센드에 고전하며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줬고, 2세트에서도 타이브레이크에서 맞은 8차례의 매치 포인트 상황을 버텨낸 끝에 세트를 따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크레이치코바는 마지막 3세트를 6-3으로 따내며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크레이치코바는 경기 직후 온 코트 인터뷰에서 "정말 말이 안 되는 경기였다. 불과 4개월 전만 해도 허리 통증이 너무 심해 코트에 설 수도 없었고, 다시 뛸 수 있을지 조차 몰랐다.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자체가 큰 특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1년 프랑스오픈, 지난해 윔블던을 제패한 크레이치코바는 이로써 생애 세 번째 그랜드슬램 우승 타이틀을 향한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크레이치코바의 8강전 상대는 역시 홈 코트의 톱 랭커 제시카 페굴라(미국, 4위).
크레이치코바는 제시카 페굴라와의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서 있다. 최근 맞대결은 지난해 WTA 파이널스로, 당시에도 크레이치코바가 2-0(6-3, 6-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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