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컬링, '세계 팀 랭킹 1위' 캐나다 완파…세계선수권 6승째 '단독 2위'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3-19 12:42:52

▲ 한국 대표팀의 스킵 김은지(사진: 연합뉴스)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사상 첫 세계선수권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한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경기도청(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 / 세계랭킹 10위)이 세계 최강 전력으로 평가 받는 캐나다 대표팀을 완파했다. 
 
대표팀은 19일 경기도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5일차 예선 라운드 로빈 7차전에서 스킵 레이철 호먼이 이끄는 캐나다 대표팀 '팀 호먼'을 11-7로 제압했다.
 
레이철 호먼은 세계 여자 컬링의 전설로 꼽히는 스킵으로, 그가 이끄는 '팀 호먼'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팀으로, 세계 팀 랭킹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팀이다. 
 
대표팀은 이날 7엔드까지 6-4로 앞섰고, 8엔드 후공에서 2점을 추가해 8-4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9엔드에서 상대 팀 스킵 레이철 호먼의 마지막 더블 테이크 아웃 샷에 3실점해 1점 차로 바짝 추격 당했다. 
 
하지만 대표팀은 마지막 10엔드에서 후공을 잡았고, 서드 김민지의 완벽한 더블 테이크 아웃으로 승기를 잡은 데 이어 김은지의 마지막 샷으로 대거 3점을 획득,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대회 개막 이후 5연승을 달리다가 전날 스위스(스킵 실바나 트린초니)에 6-9로 첫 패배를 기록한 대표팀은 강력한 우승 후보 캐나다를 잡아내며 라운드 로빈 전적 6승 1패를 기록, 13개 참가국 중 스위스(7승)에 이어 단독 2위를 유지했다. 
 
이날 한국 대표팀에 패한 캐나다는 5승 2패로 스웨덴(스킵 안나 하셀보리)과 공동 3위가 됐다.
 

2009년 강릉 대회 이후 16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 쿼터가 걸려 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와 올해 대회 성적을 합쳐 상위 8개국이 올림픽 본선 티켓을 얻는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경기도청은 올림픽 출전 순위에서 11포인트를 획득, 개최국 이탈리아를 포함해 4위를 달리며 올림픽 진출 티켓에 근접한 상황이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최하위만 피하면 사실상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팀은 잠시 후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덴마크(스킵 매들린 듀폰트)와 예선 8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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