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WBC 8강 상대는 '핵 타선' 도미니카공화국…14일 운명의 승부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3-12 12:24:43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17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에 진출, 전세기에 몸을 싣고 '결전의 땅' 미국 마이애미에 입성한 한국 야구 대표팀이 4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핵 타선' 도미니카공화국과 만나게 됐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D조 4차전에서 베네수엘라를 7-5로 제압, 4전 전승으로 D조 1위를 차지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4일 오전 7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C조 2위 한국과 8강전을 치르게 됐다.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던 왕년의 홈런 타자 앨버트 푸홀스 감독이 이끄는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번 대회에서 그야말로 가공할 화력을 앞세워 전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니카라과에 12-3, 네덜란드에 12-1 승리를 거뒀고 이스라엘도 10-1로 완파하는 등 조별리그 4경기에서 41점을 뽑아 경기당 득점이 무려 10.3점에 이르는 반면, 실점은 4경기에서 10점에 그쳐 이상적인 공수 밸런스를 자랑하고 있다.
이날 베네수엘라를 상대로도 후안 소토(뉴욕 메츠)가 투런포로 포문을 연 도미니카공화국은 2-1로 앞선 3회초 2번 타자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4번 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솔로 홈런 한 방씩 터뜨려 4-1로 달아났고, 4-3으로 앞선 4회초에는 2사 1, 3루에서 1번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좌월 3점포를 날려 승기를 잡는 '핵 타선'을 과시했다.
이날까지 A∼D조 조별리그 일정이 모두 마무리 된 결과로 정해진 8강 대진에 따르면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8강전 승자는 이탈리아(B조 1위)-푸에르토리코(A조 2위)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일본(C조 1위)-베네수엘라(D조 2위) 경기에서 이긴 쪽은 캐나다(A조 1위)-미국(B조 2위)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