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DS부문 HBM4 ‘폭풍 성장’
김종범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10-29 12:21:29
[SWTV 김종범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테크 기업 역사상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고지를 넘었다. 이는 최첨단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폭증한 데다 차세대 HBM4 공급 확대와 서버용 고성능 제품 판매 호조에 따른 결과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195조3000억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은 14%(23조8000억 원), 영업이익은 20%(17조9000억원) 늘어난 수치로, 이로써 삼성전자는 4분기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 최대치를 경신했다. 고쳐 쓰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압도적 지배력을 과시했다.
주당 순이익 역시 보통주 1만1462원, 우선주 1만1492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6%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DS부문은 HBM4 판매를 확대하고 서버용 수요에 적극 대응해 지난 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고, DX부문은 갤럭시 Z 폴드8 등 프리미엄 신모델 출시 효과로 매출이 전년 대비 성장했지만 부품 원가 상승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다.
부문별 3분기 실적은 우선 DS 부문 매출은 147.1조원, 영업이익은 106.5조원을 기록했다. 메모리는 AI 수요 증가에 맞춰 HBM4 판매를 대폭 확대했고, 서버용 SSD 수요 증가에도 적극 대응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시스템LSI는 하반기 신모델에 SoC와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며 분기 매출이 성장했고, 신규 고객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커스텀 SoC 사업도 구체화했다.
파운드리는 HBM 베이스 다이의 매출 성장과 글로벌 거래선의 선단공정 판매 확대 영향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고, 대형 하이퍼스케일러를 포함한 2나노 HPC 고객 중심으로 수주를 지속했다.
DX 부문은 매출 52.1조원, 영업이익 0.8조원을 달성했다.
MX는 갤럭시 Z 폴드8 등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로 전분기와 전년 대비 매출이 성장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 등 비용 부담 확대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증가에 따른 ASP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반면 네트워크는 북미시장 및 소프트웨어 매출 감소로 실적이 하락했다.
VD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종료로 수요가 감소해 매출이 줄었지만,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비용을 효율화해 수익성 하락폭을 제한했다. 또 생활가전은 국내 마케팅 활동 강화와 가전 구독 및 B2B 사업 확대 영향으로 판매는 호조를 보였지만, 원자재 비용 및 물류비용 상승으로 이익이 하락했다.
하만은 매출 4.3조원, 영업이익 0.6조원, 디스플레이는 매출 8조원, 영업이익 1.1조원을 각각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도 반도체의 호실적이 이어지며 전사 실적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DS부문은 에이전틱 AI 도입 가속화에 따른 반도체 전반의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DX부문은 연말 성수기를 맞아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현금배당은 주당 보통주 4601원, 우선주 4601원으로 총 규모는 30조원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말 열리는 이사회에서 차기 주주환원 정책과 2026년 잔여재원 최종 주주환원 규모 및 구체적 실행 방안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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