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 정문성의 재발견…절제된 광기로 반전 서사 완성

유병철 기자

personchosen@hanmail.net | 2026-05-21 12:00:44

▲ 정문성 [사진 = ENA ‘허수아비방송 캡처]

 
[SWTV 유병철 기자]‘허수아비’ 정문성이 선과 악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연기로 극의 몰입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는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을 수사하던 형사가 자신이 혐오하던 놈과 뜻밖의 공조 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안방극장에 팽팽한 긴장감과 짜릿한 전율을 선사하며 매회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고 있다.
 
극 중 정문성은 평범한 서점 주인 이기환과 연쇄살인범 이용우를 오가며 극한의 긴장감과 소름을 유발하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9, 10회에서는 이용우가 손수 적어둔 수수께끼 같은 숫자의 비밀이 하나씩 풀리기 시작하며 보는 이들의 분노와 충격을 더욱 증폭시켰다. 2019년 현재, 강태주(박해수 분)와의 일대일 대담에서 윤혜진(이아린 분)의 살인 뿐만 아니라 7차 사건 역시 자신이 저질렀다고 자백해 안타까움과 분노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특히 이 장면에서 정문성은 강태주를 끊임없이 흔드는 눈빛과 여유로운 태도로 대화의 주도권을 쥔 채 팽팽한 심리전을 펼치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높였다. 특히 과장된 표현 대신 절제된 움직임과 미세한 표정 변화만으로 공포를 완성하며 극의 서스펜스를 배가시켰다.
 
무엇보다 정문성은 같은 인물을 연기하면서도 선한 얼굴 뒤 감춰진 서늘한 본능을 자연스럽게 연결해내며 반전 서사를 설득력 있게 완성했다.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 연기와 캐릭터 표현력은 ‘정문성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이처럼 정문성은 ‘허수아비’의 중심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극 전개의 긴장감을 이끄는 것은 물론, 몰입도 높은 열연으로 시청률 상승세까지 견인하고 있다.
 
‘허수아비’ 10회는 전국 7.9% 수도권 평균 7.8%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전국 기준 분당 최고 8.8%까지 치솟으며 월화드라마 및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한편, ENA ‘허수아비’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되며, KT 지니 TV와 티빙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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