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안세영, 배드민턴협회 '직격'에 문체부 "관련 경위 파악 예정"
"올림픽 직후 사실관계 파악…결과에 따라 개선 조치 검토"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4-08-06 11:21:29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이 대한배드민턴협회를 '직격'한 언론 인터뷰 내용과 관련, 정부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파리 올림픽이 진행 중인 만큼 올림픽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개선 조치의 필요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다른 종목들도 선수 관리를 위해 개선할 점이 있는지 전반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안세영은 5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허빙자오(중국)에 2-0(21-13 21-16)으로 승리, 1996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한국 배드민턴에 올림픽 단식 금메달을 안겼다.
안세영은 우승 직후 기자회견에서 "제가 부상을 겪는 상황에서 대표팀에 대해 너무 크게 실망했다.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처음에 오진이 났던 순간부터 계속 참으면서 경기했는데 작년 말 다시 검진해보니 많이 안 좋더라"며 "꿋꿋이 참고 트레이너 선생님이 도와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가 목표를 잡고 꿈을 이루기까지 원동력은 제 분노였다"면서 "제 목소리를 높이고 싶었다. 제 꿈은 어떻게 보면 목소리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안세영은 국가대표 지속 여부에 대해 "계속해서 해내가고 싶지만 협회에서 어떻게 해 주실지는 저도 잘 모르겠고, 저는 배드민턴만 할 수 있다면 어떤 상황이든 다 견딜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표팀이 아니면 다음 올림픽은 어떻게 되나'라는 질문에는 "대표팀에서 나간다고 해서 올림픽을 못 뛰는 것은 선수에게 야박하지 않나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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