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방신실 vs. 최은우, 두산매치플레이 결승 격돌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5-17 12:05:02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방신실(KB금융그룹)과 최은우(아마노코리아)가 두산매치플레이 첫 우승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최은우는 17일 강원도 춘천시 소재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매치플레이 (총상금 10억원, 우승 상금 2억5천만원) 준결승에서 박결(두산건설)에 세 홀 차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선착했다.
최은우는 이날 12번 홀까지 박결에 한 홀 차로 뒤지다 13번 홀부터 연속 세 홀을 따내면서 승기를 잡았고,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방신실은 홍진영(등록명: 홍진영2, 삼천리)에 두 홀 차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합류했다.
방신실은 경기 초반 홍진영에 세 홀 차로 앞서가다 이후 9번, 10번, 12번 홀을 홍진영에게 내주고 '타이드'를 허용하면서 위기를 맞았으나 15번 홀에서 기막힌 벙커샷으로 만든 버디 기회를 살리며 한 홀 차로 앞서가기 시작했고, 이어진 16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홀을 따내 셧차를 두 홀로 벌리면서 승기를 잡았고, 이어진 17번 홀 홍진영과 나란히 버디를 잡아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최은우는 이로써 투어 데뷔 12년 만에 처음으로 이 대회 결승 무대에 오르게 됐다. 그는 8년 전인 2018년 이 대회 4강에 진출해 준결승에서 박인비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 3위로 대회를 마감한 것이 이 대회에 거둔 최고 성적이다.
생애 첫 '매치 퀸' 등극에 단 1승 만을 남긴 최은우는 "진짜 상상도 못했던 일이고 (투어에서) 골프 12년 치면서 일단 결승에 올라간 것만으로도 아직 믿기지도 않는다"며 "이번 주가 좀 길게 느껴지는데 이제 딱 한 라운드 남았으니까 마지막까지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한번 쳐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방신실은 데뷔 후 세 번째 출전한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예선을 통과한 데 이어 단숨에 결승까지 진출했다. 방신실은 특히 이번 대회에서 예선부터 4강전까지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이 6연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방신실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스트로크 플레이와 변형 스테이블포드, 그리고 매치플레이 방식의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수확하게 된다.
방신실은 준결승 직후 "진영 언니와 마지막까지 누가 이길지 모르는 긴장감 있는 팽팽한 승부를 이어왔던 것 같고, 진짜 너무 팽팽해서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마음으로 그냥 계속 버텼고 '기회가 오면 홀을 가져오자'라는 마음으로 계속 임했는데 그래도 17번 홀 버디팟이 떨어지면서 승리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남은 결승 라운드 운영에 대해 "결과는 하늘이 내리는 것이겠지만 저는 과정에 집중해서 똑같이 제 플레이에 더 몰입을 하려고 많이 노력할 것"이라며 "체력적인 부담이 크기 때문에 전반부터 좀 집중력을 많이 쏟아야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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