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태권도, 사상 첫 세계유소년선수권 종합우승…오윤주 MVP 선정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5-15 11:20:55

▲ 여자 37㎏급 금메달리스트 이근미(오른쪽)의 결승전 경기 모습.(사진: 세계태권도연맹)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 태권도가 세계유소년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여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대표팀은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에서 막을 내린 2025 세계태권도카데트선수권대회에서 여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만 12∼14세 유소년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무대다.

2014년 시작해 올해로 7회째인 이 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여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4년 아제르바이잔 바쿠, 2019년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 대회에서는 여자부에서 단 한 개의 메달도 따지 못했던 한국은 2023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사라예보 대회에서 종합 2위에 오른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내면서 대만(금 1, 은 1, 동 1), 모로코(금 1, 은 1, 동 1), 튀르키예(금 1, 동 2), 이란(은 2, 동 1) 등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특히 이근미(사당중)는 여자 37㎏급 우승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신남초 6학년이던 2023년 사라예보 대회에도 출전해 여자 144㎝급에서 금메달을 따낸바 있다. 
 
2년 전 사라예보 대회 당시 체급은 신장과 체중을 고려해 구분했으나 이번 대회는 다시 체중 기준 체급제로 돌아갔는데 이같은 변화에도 이근미는 변함 없이 정상을 확인했다. 

이근미의 아버지 이태흠 관장은 도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어머니 김미진 사범은 태권도 선수 출신이다. 오빠 이영주(사당중)도 유소년 대표를 지낸 태권도 유망주다.

첫날 여자 29㎏급에서 우승한 오윤주(안양 명학스포츠클럽)는 이번 대회 여자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여자부 종합우승을 이끈 김응현 코치(성서중)는 우수 지도자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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