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 ‘호프’ 한국 영화 역대 최고가 수출…개봉 전 순제작비 절반 회수
임가을 기자
coneylim64@gmail.com | 2026-05-29 10:58:22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칸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 ‘호프’가 한국영화 역대 최고가 수출을 기록했다.
29일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호프’가 한국영화 해외 선판매 사상 최고액 기록을 경신하며 200여 개 국가 및 권역에 배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호프’는 해외 선판매만으로 순제작비의 절반 수준에 달하는 금액을 조기 회수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제79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호프’는 영화제 기간 열린 필름마켓에서도 주목 받았다. 한국영화 해외 판매와 관련해 파트너십을 가지고 있는 모든 국가 및 권역과 계약을 체결한 것.
‘호프’와 손을 잡은 해외 배급사도 주목할 만하다. 네온(NEON)은 일찍이 북미를 포함한 영미권 파트너로 확정되었고, 무비(MUBI)는 스페인·이탈리아·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튀르키예 및 라틴아메리카 일대 배급을 맡았다.
또 포커스 피쳐스/UPI 프랑스(Focus Features and Universal Pictures International France)가 프랑스·베네룩스 3국·남아공 일대 배급을 담당하며, 소니 픽쳐스 글로벌 월드와이드 애퀴지션스(Sony Pictures Worldwide Acquisitions)는 포르투갈·스칸디나비아·아이슬란드·이스라엘·중동 권역 배급을 맡았다.
아시아 및 기타 지역에서는 일본의 가가(GAGA), CIS 권역의 더 월드 픽처스(The World Pictures), 동유럽의 유니콘 미디어(Unicorn Media), 태국의 시네상(Shinesaeng), 대만의 카이창(Cai Chang), 홍콩의 골든 씬(Golden Scene) 등이 국가 및 지역별 배급 파트너로 나섰다.
현재 ‘호프’가 이뤄낸 선판매 성과는 ‘미니멈 개런티’에 해당한다. 해외 개봉 성과를 배분 받는 형태로 계약이 이뤄진 만큼 향후 ‘호프’가 거둬들이는 수익의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한편 ‘호프’는 나홍진 감독의 신작으로,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 영화는 올여름 국내 개봉 이후 9월 북미에 이어 순차적으로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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