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명 운집한 美 슈퍼볼 승리 축하 퍼레이드 중 총격 사건…1명 사망, 21명 부상
임가을 기자
coneylim64@gmail.com | 2024-02-15 10:58:22
[스포츠W 임가을 기자] 100만명이 운집한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승리 축하 퍼레이드 중 총격이 발생해 22명이 총에 맞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연합뉴스는 14일(현지시간) 미 캔자스시티 경찰국(KCPD)에 따르면 이날 오후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유니언역 앞에서 슈퍼볼 우승 축하 퍼레이드와 무대 행사가 끝난 직후 행사장의 서쪽 주차장 건물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해 모두 22명이 총에 맞았다고 보도했다.
총격을 당한 이들 중 1명이 숨졌고 2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당국은 부상자들이 모두 10분 내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즉각적으로 생명이 위독한 환자가 8명, 중상자가 7명, 경상자가 6명이라고 밝혔다. AP통신 등 현지 매체들은 병원 관계자를 인용해 부상자 중 어린이가 최소 8명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총기를 지니고 있던 총격 용의자 3명을 체포했고, 이들에게서 무기를 모두 회수했다"며, "용의자 3명의 관계나 총격이 벌어진 과정, 범행 동기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하지 못했고, 아직 조사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시각을 정확히 밝히지 않은 경찰은 미 중부시간으로 이날 오후 2시께 소셜미디어 공식 계정에 "유니언역 근처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즉시 이곳을 떠나라"며 사건 발생 사실을 알린 바 있다.
사건 당시 현장에서는 NFL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슈퍼볼 우승을 축하하는 대규모 퍼레이드가 열리고 있었다. 이 자리에는 트래비스 켈시 등 주요 선수들도 대부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트래비스 켈시의 애인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참석 여부도 관심을 모았으나, 그는 현장에서 보이지 않았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이날 행사 참가자는 총 100만명에 달한 것으로 캔자스시티 시 당국은 추정했다. 유니언역 일대에는 800명이 넘는 경찰이 배치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캔자스시티 치프스는 지난 11일 열린 제58회 슈퍼볼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를 상대로 25-22라는 점수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치프스 구단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소속 선수들과 코치, 스태프 모두 안전하다고 언론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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