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국내 최초 EU ‘에너지 행동강령’ 서명…유렵서 에너지 협력 확대 기반 마련
오한길 기자
office@swtvnews.com | 2026-05-14 15:37:24
[SWTV 오한길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유럽연합(EU)의 ‘스마트 가전 에너지 행동강령(CoC)’에 서명해 유럽 고효율 가전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삼성은 이번 서명을 통해 유럽 내 전력 회사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AI 기반 에너지 최적화 기술력을 공인받으며 ‘가전 강국’의 면모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최초로 EU 집행위원회 산하 공동연구센터(JRC)가 주도하는 자발적 협약 프로그램인 CoC(스마트 가전 에너지 행동강령)에 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가전 제조사가 전력망과 실시간 연동되는 스마트 가전을 개발·보급해 전력 피크 시간대의 수요를 유연하게 분산시키는 것이 골자다.
삼성전자의 일체형 세탁건조기·세탁기·식기세척기는 EU CoC 기준을 충족해 ‘EU 에너지 등급 등록 시스템(EPREL)’에 ‘에너지 스마트 가전(ESA)’으로 등록됐다. 이들 제품은 전력망과 연동돼 부하가 적은 시간에 기기 사용을 제안하는 ‘맞춤 예약’ 기능을 갖추고 있다.
EU는 EPREL을 통해 고효율 가전 제품 정보를 공개하고 있고, 올해 3월부터는 전력망과 연동해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제품을 ‘에너지 스마트 가전’으로 구분해 검색·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EHS 히트펌프와 에어컨 등으로 EPREL ‘에너지 스마트 가전’ 등록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유럽시장에서 다양한 에너지 고효율 모델을 선보이며 AI가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유럽 에너지 소비효율 최고 등급인 A등급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20% 추가 절감하는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를 출시했고, 오는 6월에는 유럽 에너지 소비효율 최고 등급인 A등급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65% 추가 절감하는 ‘비스포크 AI 세탁기’를 선보인다.
이들 제품은 ‘맞춤 예약’ 기능을 갖췄고, 행정 코스 종료 후에는 소요시간과 에너지 사용량 등의 정보를 그래프로 제공해 에너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사용자가 ‘AI 절약모드’를 설정하면 냉장고는 최대 15%, 세탁기는 최대 70%, 에어컨은 최대 30%까지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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