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박태준, 韓 태권도 최초 남자 58㎏ 금메달 수확…16년 만에 이룬 ‘금빛 발차기’
임가을 기자
coneylim64@gmail.com | 2024-08-07 07:35:28
[스포츠W 임가을 기자] 한국 태권도 박태준이 남자 58㎏ 체급에서 한국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고, 16년 만에 금메달을 따낸 한국 남자 태권도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5위 박태준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에서 세계랭킹 26위 가심 마고메도프를 상대로 기권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박태준은 시작과 동시에 몸통을 맞춰 선제 득점했고,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쳤다.
제대로 걷지 못해 코치의 부축을 받아가며 경기장에서 벗어난 마고메도프는 다음 라운드에 어렵게 복귀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도 박태준의 적극적인 공격은 멈추지 않았고, 1-13까지 점수차가 벌어진 시점에서 마고메도프는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또 다시 쓰러졌다.
이후 마고메도프가 기권하면서 박태준의 우승이 확정됐다.
박태준은 한국에 첫 번째 태권도 남자 58㎏ 올림픽 금메달을 안겨줬다. 이 체급의 최고 성적은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이대훈 코치가 따낸 은메달이다.
또 박태준은 16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딴 남자 태권도 선수이기도 하다. 2008 베이징 대회 손태진(68㎏급), 차동민(80㎏ 초과급) 이후 처음으로 박태준이 시상대 맨 위에 오르게 됐다.
지난 2022년 한성고에 재학하던 중 국가대표로 처음 선발된 박태준은 이번이 생애 첫 올림픽으로, 지난 2월 열린 올림픽 선발전에서 세계랭킹 3위 장준을 이기고 파리행 티켓을 따낸 바 있다.
한편 박태준이 수확한 파리 올림픽 12번째 금메달로 한국은 한 개의 금메달을 더 추가하면 2008년 베이징 대회와 2012년 런던 대회를 따라잡아 역대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따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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