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인 출신’ 최혜미, LPBA 데뷔 첫 우승...‘NH농협카드 챔피언십’ 정상
‘NH농협카드 LPBA 챔피언십’ 결승서 김예은에 4-2 승리
학창시절 유도선수로 활동…동호인 출신 최초 프로당구 챔피언 등극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3-11-09 10:22:30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동호인 출신’ 최혜미(웰컴저축은행)가 팀 동료 김예은을 꺾고 데뷔 4년 만에 처음으로 여자프로당구(LPBA)투어 챔피언에 등극했다.
최혜미는 8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NH농협카드 LPBA 챔피언십’ 결승서 김예은에 세트스코어 4-2(4-11, 11-4, 11-5, 11-5, 6-11, 11-8)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LPBA의 14번째이자 한국 선수로는 12번째 ‘여왕’에 오른 최혜미는 이로써 우승 상금 3000만원과 랭킹 포인트 2만점을 얻어 종전 상금랭킹 40위서 단숨에 5위(3,272만원)로 뛰어올랐다.
학창 시절 유도 선수로 활동했을 만큼 운동에 소질이 남달랐던 최혜미는 성인이 된 이후 당구장 아르바이트를 통해 큐를 잡게 됐다.
아마추어 전문선수가 아닌 동호인으로만 활동하다 지난 2019년 동호인을 대상으로 열린 ‘LPBA 오픈챌린지’서 7.3:1의 경쟁률을 뚫고 프로당구 선수가 됐다. 최혜미는 이번 우승으로 프로당구 최초 ‘동호인 출신’ 우승자이라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대회서 최혜미는 최근 10개 투어 상위 32명에게 주어지는 64강 시드 없이 투어 첫 경기인 PPQ(1차예선) 라운드부터 참가했다.
PPQ서 이경연을 꺾은 것을 시작으로 소지혜(PQ), 64강 이우경(에스와이) 32강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를 물리쳤다. 이후 16강서 황민지, 8강서 용현지(하이원리조트), 준결승서는 김민영(블루원리조트)을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한편, 대회 한 경기에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뱅톱랭킹’(상금200만원)은 대회 64강서 박선경을 상대로 13이닝만에 25-6으로 승리, 애버리지 1.923을 기록한 용현지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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