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 10년 만에 확장판 재개봉…감독 “진정한 해결은 日 정부의 공식 사죄”
임가을 기자
coneylim64@gmail.com | 2026-07-21 10:09:40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개봉 10주년을 맞은 영화 ‘귀향’이 확장판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로 오는 8월26일 개봉한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는 기존 상영본에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같은 아픔을 겪어야 했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새롭게 더해,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손을 놓지 않았던 소녀들의 국경을 초월한 연대와 우정을 그린다.
개봉 확정과 함께 조정래 감독은 ‘감독의 변(辯)’을 직접 발표했다. 글을 통해 조 감독은 “올 초 3월 영화의 실제 주인공이셨던 강일출 할머니께서 소천하셨다”라며, “이후 대구 상영회에서 만난 이용수 할머니께서 ‘이제 네가 책임지고 해결해!’라고 제 등을 치시며 하시던 말씀이 번개처럼 내려왔다”고 재개봉을 결심하게 된 뼈아픈 계기를 밝혔다.
10년 전 개봉 당시 47명이었던 ‘위안부’ 생존자는 현재 5명으로 줄어든 상태다. 이에 조 감독은 “수많은 피해자들에게 진정한 해결이란 일본 정부가 책임을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죄하며 그 역사를 후세에 올바르게 남기는 것”이라며, “이번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가 잊혀가는 역사를 다시 기억하게 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존엄과 명예를 기억하는 작은 문화적 기록이 되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공개된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 포스터에는 14살 정민과 15살 영희가 서로를 껴안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 담겼다.
[ⓒ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