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비아, DA-1726 임상 1상서 위약 대비 간 지방 68% 감소 확인

유호경 기자

lawyeryu@naver.com | 2026-11-06 10:02:30


[SWTV 유호경 기자] 동아에스티는 관계사인 메타비아가 개발 중인 비만·대사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DA-1726’이 임상 1상 중간 분석에서 위약 대비 간 지방을 68%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메타비아는 지난 4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프리시전 리버 심포지엄 2026’에서 임상 1상 파트 3B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중간 분석에는 비만 성인 19명(투여군 15명·위약군 4명)이 포함됐고, 투여군에는 16주간 주 1회 피하주사를 16~64㎎까지 단계적으로 늘려 투여했다.
 
▲ 메타비아가 ‘프리시전 리버 심포지엄 2026’에서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DA-1726’의 임상 1상 파트 3B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동아에스티]
메타비아에 따르면, 투여 109일차(16주)에 DA-1726 투여군의 간 지방과 체중은 위약 대비 각각 68%, 13.5% 감소했고, 투여군의 체중은 임상 시작 시점보다 평균 11.9% 줄었다.

또 자기공명영상(MRI)으로 간 지방을 측정한 투여군 12명 가운데 10명은 간 지방 함량이 임상 시작 시점보다 30% 이상 감소했다. 시작 당시 지방간이 확인된 5명은 모두 간 지방 함량이 5% 미만으로 낮아졌고, 이들의 평균 간 지방 함량은 8.3%에서 3.0%로 줄었다.

당뇨병이 없는 투여군의 평균 당화혈색소는 5.79%에서 5.33%로 0.46%포인트 낮아졌고, 회사가 발표한 위약 대비 감소 폭은 0.24%포인트였다. 체성분 분석에서는 위약 대비 내장지방이 22%, 전체 지방조직이 19% 각각 줄었고, 전체 제지방조직도 8% 감소했다.

다만, 투여군 15명 가운데 9명에게서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나타났지만, 대부분 경증이나 중등도였고 위장관계 이상반응으로 시험을 중단한 참가자는 없었다. 중증 구토로 인한 중대한 이상사례가 1건 보고됐지만 이 역시 회복했다는 것이 메타비아 측의 설명이다.

DA-1726은 GLP-1과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는 옥신토모듈린 유사체로, 메타비아는 비만에 이어 음주가 동반된 대사이상지방간질환(MetALD)과 알코올 관련 간질환(ALD)으로 개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형헌 메타비아 대표이사는 “이번 임상 결과는 DA-1726이 간질환을 중심으로 한 심장대사질환 치료제로서 갖는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데이터다”며 “현재 해당 환자군을 대상으로 승인된 치료제가 없는 대사이상지방간질환(MetALD)과 알코올 관련 간질환(ALD) 분야로 임상 개발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메타비아는 내년 1분기 임상 1상 파트 3A와 3B 전체 결과를 공개하고, 하반기에는 두 간질환 환자 최대 150명을 대상으로 48주간 임상 2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임상 2상은 간 생검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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