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계획4' 하석진, 뇌섹남이었는데 "노안오고 소화안돼" 세월 역풍 고백

김지연 기자

starlif6@naver.com | 2026-08-19 09:46:25


[SWTV 김지연 기자] 배우 하석진과 민진웅이 ‘전현무계획4’에 합류해 먹방뿐 아니라 결혼식 비하인드와 촬영장 세대 차이, 노안과 소화력까지 거침없이 공개하며 전현무-곽튜브와 웃음 시너지를 만든다.
 
21일 밤 9시 10분 방송되는 MBN·채널S 공동 제작 ‘전현무계획4’에서는 전현무와 곽튜브(곽준빈)가 경기도 양주 곳곳을 누비는 ‘양껏 먹어보자, 주문할게요’ 편이 공개된다. 이날 하석진과 민진웅이 새로운 ‘먹친구’로 등장해 두 사람의 미식 여정에 힘을 보탠다.
 

▲'전현무계획4' 방송 장면. [사진=MBN, 채널S]
 
전현무와 곽튜브는 게스트를 만나기에 앞서 산속에 자리한 식당부터 찾는다. 이곳에서 각양각색의 버섯과 땅두릅잎 등 자연에서 얻은 식재료로 차려진 한 끼를 맛보며 양주 먹트립의 시작을 알린다.
 
이후 하석진과 민진웅이 모습을 드러내자 예상 밖의 상황이 벌어진다. 하석진이 곽튜브를 향해 결혼식 이야기를 꺼내며 은근한 서운함을 표시하는 것. 당시 자신이 맨 앞쪽에 앉아 있었다는 사실까지 강조하면서 곽튜브를 당황하게 만든다.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네 사람의 다음 목적지는 한적한 시골 마을에 자리한 국밥집이다. 메뉴가 순대국밥과 머리고기 두 종류뿐인 곳으로, 이들은 먼저 부드러운 식감이 살아 있는 머리고기를 맛보며 이야기꽃을 피운다.
 

▲'전현무계획4'. [사진=MBN, 채널S]
 
음식을 즐기던 중 민진웅은 최근 달라진 드라마와 영화 촬영장의 모습을 화제로 꺼낸다. 과거에는 촬영을 앞두고 고사를 지내는 풍경이 익숙했지만 요즘 현장에서는 이러한 문화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것.
 
곽튜브도 변화한 풍경에 공감하며 실제 돼지머리를 준비하는 대신 태블릿PC 화면으로 대체한다는 이야기를 보탠다. 자연스럽게 대화는 배우들의 대본 보는 방식으로 이어진다.
 
하석진은 디지털 기기로 대본을 확인하는 배우들이 많아졌지만 자신은 여전히 종이 대본이 편하다고 밝힌다. 화면보다는 종이에 적힌 글을 직접 읽어야 대사를 익히기 수월하다는 설명이다.
 
이때 전현무가 자신은 태블릿PC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그림까지 그린다며 슬쩍 ‘젊은 세대’에 합류하려 한다. 전현무의 능청스러운 세대 구분에 현장이 술렁이는 가운데 하석진은 예상치 못한 신체 변화를 공개하며 분위기를 뒤집는다.
 
하석진은 최근 노안이 찾아왔음을 인정하면서 예전보다 글자를 받아들이는 속도가 느려졌다고 털어놓는다. 솔직한 고백에 전현무도 동참한다. 비슷한 나이의 남성들이 만나면 시력이나 탈모처럼 세월을 체감하게 만드는 주제가 자연스럽게 대화에 등장한다고 말하며 셀프 디스를 가동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하석진은 나이가 들면서 소화력마저 떨어진 것 같다고 덧붙인다. 먹방 프로그램에서 갑작스럽게 시작된 현실적인 중년 토크에 네 사람 모두 공감하면서 웃음 섞인 한탄이 이어진다.
 
이어 식당의 대표 메뉴인 순대국밥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논쟁이 시작된다. 전현무와 하석진, 민진웅은 양념을 많이 넣지 않고 기본 국물 그대로 즐기는 취향으로 뜻을 모은다. 세 사람이 순식간에 ‘순정파’ 연합을 결성한 가운데 곽튜브만 양념을 더해 먹는 방식을 선택해 홀로 다른 길을 걷는다.
 
3대 1로 몰린 곽튜브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자신 역시 40대가 되면 형들처럼 입맛이 변하게 되는 것이냐며 날카로운 한마디를 던진다. 앞서 한참 동안 노화 이야기를 나눴던 세 사람을 정확히 겨냥한 반격에 식당은 다시 한번 웃음으로 들썩인다.
 
그런데 단단해 보였던 ‘순정파’ 내부에서도 균열이 생긴다. 전현무가 국밥에 후추를 추가하는 모습을 민진웅이 포착한 것. 민진웅은 음식 본연의 맛을 즐긴다던 사람이 후추를 넣어도 되는 것이냐며 즉각 문제를 제기한다.
 
졸지에 정체성 논란에 휘말린 전현무는 순순히 물러서지 않는다. 후추는 자신이 생각하는 ‘순정’의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며 독자적인 국밥 철학을 주장하고, 결국 순대국밥을 둘러싼 네 사람의 취향 공방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이번 양주 편에서는 하석진과 민진웅의 예상 밖 예능감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배우들의 촬영 현장 이야기에서 출발해 노안과 소화력으로 이어지는 꾸밈없는 고백, 이를 끊임없이 웃음으로 연결하는 전현무와 곽튜브의 입담이 어우러지며 색다른 재미를 예고한다.
 
한편 하석진과 민진웅은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에 동반 출연 중이다. 이번 작품 홍보를 위해 하석진은 최근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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