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 “기업은 젊은이들 꿈지기 돼야”…향후 3년간 1.3만명 채용

오한길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2-25 11:21:35


[SWTV 오한길 기자] “CJ는 고용 창출 효과가 큰 사업들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젊은이들의 꿈을 실현할 토대를 마련해 줘야 한다.”
 
이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으로, 올해 역시 글로벌 K콘텐츠와 K뷰티 확산 이끌 젊은 인재 양성에 나서고, 국내 투자액도 45% 늘린다는 방침이다. 
 
▲ CJ그룹.
 
CJ그룹은 25일 향후 3년간 1만3000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밝혔다. CJ는 지난해 신규 입사자 가운데 34세 이하 청년 비중이 71%에 이를 정도로 청년 고용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CJ그룹은 코로나19 이후 경영 불확실성 확대로 국내 대기업들이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는 상황에서도 신입사원 공개채용(공채) 제도를 유지해 왔다. 올해 그룹 신입 공채 목표도 전년보다 20%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전체 신규 인력 가운데 청년 채용 비중은 최근 3년 연속 70%를 넘었다. 이는 CJ올리브영, CJ ENM 등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뷰티·콘텐츠를 비롯해 글로벌 K트렌드를 선도하는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결과다. 
 
CJ올리브영의 경우 지난해 1000명 가까운 신규 인력을 채용하며 K-뷰티 시장 확장과 함께 전국 단위 고용창출 효과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국민연금 가입자 현황 분석 결과, CJ올리브영은 증가자 수 기준 1위를 기록했다.
 
CJ그룹은 또 올해 지역 생산·물류 거점 확대를 포함한 국내 투자액을 지난해보다 45% 늘린 1조5000억원으로 확충하고, 3년간 4조2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 이외 지역에 대한 투자도 강화한다. 
 
CJ는 충북 진천군에 약 1조원을 투자한 국내 최대 식품공장 ‘CJ블로썸캠퍼스’를 비롯해 CJ대한통운 허브터미널(대전, 옥천, 청원) 등 대규모 물류 인프라를 비수도권 지역에서 가동하며 지방 일자리 창출에 공헌해 왔다. 
 
올해도 가공식품 생산설비 증설, 물류 전략거점 확보 및 투자, 신규 매장 출점 등 지방 투자 속도를 높인다는 것이 CJ 측의 설명이다.
 
이는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 및 국토 균형발전 정책에 적극 동참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결정이다.
 
CJ그룹은 특히 “기업은 젊은이들의 꿈지기가 돼야 한다”라는 이재현 회장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IT 및 이공계 중심의 채용 시장에서 인문계 취업준비생들에게 폭넓은 인재 등용문을 마련, 질 좋은 일자리 창출과 청년 취업난 해소에 힘써 왔다.
 
CJ그룹 관계자는 “단순히 숫자(채용 규모)를 넘어 K콘텐츠, K푸드, K뷰티 등 다방면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하고잡이’ 인재들을 양성하고, 이들이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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