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 셀럽' 레이르담, 스피드 스케이팅 1,000m 金…1분12초31 '올림픽新'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2-10 09:30:16

▲ 레이르담(사진: 로이터=연합뉴스)
 
[SWTV 임재훈 기자] 연인인 '유튜버 복서' 제이크 폴이 마련해 준 전세기를 타고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참가한 네덜란드의 '빙상 셀럽' 유타 레이르담이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선수로서 기량과 화제를 몰고다니는 스타성에서 모두 세계 정상의 위치를 확인했다. 
 
레이르담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000m에 출전, 1분12초31의 기록으로 500m 세계기록 보유자 펨케 콕(네덜란드, 1분12초59)을 0.28초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2 베이징 대회 이 종목에서 우승을 놓치고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던 씁쓸한 기억을 날린 우승이다. 
 
특히 이날 레이르담이 이날 기록한 1분 12초 31은 다카기 미호(일본)가 보유하고 있던 종전 올림픽 기록(1분13초19)을 1초 가까이 단축한 올림픽 신기록. 
 
▲ [SWTV 임재훈 기자] 연인인 '유튜버 복서' 제이크 폴이 마련해 준 전세기를 타고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참가한 네덜란드의 '빙상 셀럽' 유타 레이르담이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선수로서 기량과 화제를 몰고다니는 스타성에서 모두 세계 정상의 위치를 확인했다. (사진: AFP=연합뉴스)
 
이날 2위를 차지한 콕도 레이르담에 앞선 레이스에서 1분 12초 59위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했지만 마지막 조로 나선 레이르담이 콕의 기록을 넘어서며 올림픽 기록을 새로 썼다.
 
레이르담은 경기 직후 "콕의 기록이 너무 빨라서, 오히려 스스로에게 가했던 압박이 조금은 줄었다”며 "저는 그저 최대한 빠르게 타는 데 집중했다. 결국 더 빨랐고, 그게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은퇴설이 나돌기도 했던 레이르담은 "지금은 그런 생각 전혀 없다"며 "그냥 제가 올림픽 챔피언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있는 중”이라는 말로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레이르담에게 전용기를 마련해 준 연인 제이크 폴이 직접 응원전을 펼쳤고, 중계 화면도 폴의 모습을 잡아주며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레이르담은 이번 대회에 대표팀 선수들과 동행하지 않고 연인이 보내준 전용기를 타고 밀라노에 도착하는가 하면 오륜마크와 다양한 먹거리로 장식한 전용기에서 찍은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또한 그는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개회식에 불참한 뒤 숙소 침대에서 TV로 개막식을 보는 모습까지 SNS에 올려 구설을 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올림픽 신기록으로 네덜란드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김으로써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일거에 정리했다. 

[ⓒ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