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의 시선으로 보는 하나의 화재 사건…‘블랙메리포핀스’ 올라운드 버전 6월 개막

임가을 기자

coneylim64@gmail.com | 2026-04-22 09:19:30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가 세계관을 집약한 올라운드(All-round) 버전을 오는 6월 최초로 선보인다. 
 
‘블랙메리포핀스’는 1926년 발생한 그라첸 슈워츠 박사 대저택 화재 사건의 생존자인 네 남매와 진실과 함께 사라져 버린 아이들의 보모 메리 슈미트의 이야기를 그린 창작 뮤지컬이다.
 
▲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가 세계관을 집약한 올라운드(All-round) 버전을 오는 6월 최초로 선보인다. (사진=쇼노트)
 
동화 ‘메리포핀스’를 모티브로 한 작품은 인간의 존엄한 자유의지와 상처의 회복이라는 메시지를 과거와 현재, 의식과 무의식을 넘나드는 서사 속에 담아낸다. 
 
2012년 초연을 올린 작품은 앞서 7번의 시즌 거듭하며 사랑 받았고, 2014년에는 일본에, 2018년과 2019년에는 중국에 진출해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작품은 대본을 작게 변주해 하나의 사건을 각 캐릭터의 시선으로 풀어낸 세 개의 버전과 완결판이 존재한다. ‘한스, 메리포핀스 살인사건을 위한 변호’부터 ‘헤르만, 모래사나이가 나오는 꿈’, ‘요나스, 숲의 기억’ 그리고 완결판 ‘안나의 방’까지 이어지며 세계관을 구축해왔다.

이번 시즌은 공연제작사 쇼노트와 함께 네 개의 공연을 순차적으로 만날 수 있는 올라운드 버전으로 선보여 각각 나뉘어 존재했던 서사를 하나의 흐름으로 만나볼 수 있다. 

16인의 캐스팅도 공개되었다. 네 남매 중 첫째로 완벽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알코올 중독을 앓고 있는 변호사 ‘한스 시몬’ 역에는 박정원, 문경초, 유태율이 캐스팅됐고, 자유로운 영혼의 미술가이자 위태로운 성정을 지닌 둘째 ‘헤르만 디히터’ 역에는 윤승우, 원태민, 박준형, 김경록이 무대에 오른다. 이 중 원태민은 헤르만 버전부터 합류할 예정이다.

네 남매 중 유일한 여자 형제이자 평범한 삶을 꿈꾸는 음악 교사 ‘안나 레아’ 역에는 이정화, 이한별, 이재림이 출연하고, 공황장애와 언어장애를 동시에 앓고 있으며 고통과 상처를 숨기고 있는 막내 ‘요나스 엥겔스’ 역은 진호, 조성필, 정지우가 맡는다. 마지막으로 네 남매를 사랑하고 아끼는 보모이자 사건의 용의자 ‘메리 슈미트’ 역에는 류수화, 안유진, 홍륜희가 출연한다. 
 
한편 ‘블랙메리포핀스’는 오는 6월18일~9월6일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 공연된다. 이 중 ▲‘한스, 메리포핀스 살인사건을 위한 변호’는 6월18일~7월12일, ▲‘헤르만, 모래사나이가 나오는 꿈’은 7월17일~8월9일, ▲‘요나스, 숲의 기억’은 8월 14~23일, 완결판 ‘안나의 방’은 8월28일~9월6일에 선보인다. 

[ⓒ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