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취업자 수 17만명 ↑, 제조·건설 고용부진 ‘여전’…20대 ‘쉬었음’ 역대 최대

강철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8-13 09:28:01


[SWTV 강철 기자] 지난 7월 취업자 수가 17만명 늘어났지만, 제조·건설 분야와 청년 일자리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을 하지 않거나 아예 구직활동에 나서지 않는 20대가 역대 7월 기준 최대치(42만1000명)를 기록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902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7만1000명 늘었다.
 

▲ 지난달 16일 경북 구미에서 열린 취업 행사에서 구직자들이 채용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3월 19만3000명을 기록한 이후 4월(19만4000명), 5월(24만5000명), 6월(18만3000명) 모두 20만명 안팎에 머물렀고, 2개월 연속 줄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7만8000명 줄며 13개월째 감소했고, 숙박음식업 취업자도 7만1000명 감소하며 3개월 연속 줄었다. 숙박음식업은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난 2021년 11월(-8만6000명) 이후 3년8개월 만에 가장 컸다.
 
농림어업도 12만7000명 줄어 4개월 연속 10만명대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숙련종사자도 13만명 감소했다.
 
이외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6만3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9만1000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늘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34만2000명)과 30대(9만3000명)에서는 취업자가 늘고, 20대(-13만5000명)에서는 크게 줄어드는 현상이 이어졌다. 특히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5만8000명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가 31만9000명 증가했고, 임시근로자도 1만6000명 늘었다. 반면 일용근로자는 4만8000명 줄었다.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 등 비임금근로자도 11만6000명 감소했다.
 
한편 실업자는 72만6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1000명 줄어 실업률은 2.4%를 기록했다. 또 취업자와 실업자를 포괄하는 경제활동 인구는 2975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16만명 증가했고, 비경제활동인구는 1600만4천명으로 전년보다 8000명 늘었다.
 
이 가운데 일이나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는 1년 전보다 6만9000명 증가했고, 20대의 경우 1년 전보다 5000명이 늘어난 42만1000명이었다. 이는 지난 2003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7월 기준 역대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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