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여왕2', 대만 에이스 투수 구속에 "너무 빨라 포수도 못 잡아"

김지연 기자

starlif6@naver.com | 2026-08-19 08:54:21


[SWTV 김지연 기자] 채널A ‘야구여왕2’ 블랙퀸즈가 첫 국제전에서 대만 오공의 에이스 투수와 정면으로 맞붙는다. 
 
20일 밤 10시 방송되는 채널A ‘야구여왕2’(연출 신재호) 7회에서는 국내 50번째 여자 야구단 블랙퀸즈와 대만 오공의 첫 국제전 승부가 계속된다. 경기 중반부터 양 팀의 투수들이 힘을 발휘하면서 초반과는 또 다른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다.
 

▲'야구여왕2'. [사진=채널A]
 
블랙퀸즈는 앞선 경기에서 2회 말 집중력을 발휘해 6대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3회 초 수비 과정에서 연이어 빈틈이 생겼고, 선발 장수영마저 제구에 애를 먹으면서 오공에 5대6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추신수 감독은 더 이상의 실점을 막기 위해 박민서를 마운드에 올렸다. 구원 등판한 박민서가 위기를 넘기며 상대의 상승세를 끊어냈고, 블랙퀸즈는 3회 말 공격에서 다시 한번 점수를 뽑기 위해 거세게 오공을 압박한다.
 
블랙퀸즈의 공세에 오공 역시 승부수를 띄운다. 포수로 출전했던 지엔 위퉁을 투수로 전환해 마운드에 올리는 파격적인 선택을 내린 것. 지엔 위퉁은 시속 100km에 달하는 빠른 공과 변화구를 두루 갖춘 오공의 핵심 투수로 알려져 블랙퀸즈 타선에 새로운 난관으로 떠오른다.
 
마운드에 오르기 전부터 지엔 위퉁의 자신감은 상당하다. 블랙퀸즈 타자들이 자신의 공을 쉽게 안타로 연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도발하며 강력한 구위를 예고한다.
 
실제 연습 투구가 시작되자 블랙퀸즈 선수들의 표정도 달라진다. 예상보다 빠른 공이 연이어 들어오자 더그아웃에서는 구속에 대한 감탄이 터져 나온다. 타석에 들어선 선수들 역시 강한 공에 제대로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면서 고전한다.
 
상대 에이스의 위력을 확인한 추신수 감독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다. 지금까지 블랙퀸즈가 상대했던 투수 중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위력적이라고 평가하며 타자들의 대응을 유심히 지켜본다.
 
여기에 경기 중 블랙퀸즈답지 않은 실책까지 반복되면서 추신수 감독이 직접 선수단 분위기 정리에 나선다. 그는 선수들을 불러 모아 평소 연습과 경기에서 좀처럼 나오지 않았던 수비 실수가 이어지고 있음을 짚으며 집중력을 되찾을 것을 주문한다.
 
흔들리는 흐름을 되돌려야 하는 순간 블랙퀸즈의 해결사 송아가 나선다. 중요한 상황마다 타선에 힘을 실었던 송아와 오공의 에이스 지엔 위퉁이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벌인다. 힘으로 타자를 압도하려는 지엔 위퉁과 이를 뚫어야 하는 송아의 승부가 경기 후반 향방을 가를 중요한 장면으로 떠오른다.
 
벤치를 지키던 선수들에게도 마침내 기회가 찾아온다. 그동안 선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최현미와 정유인이 대타 카드로 투입되는 것.
 
추신수 감독은 일부 선수에게만 출전 기회를 집중하기보다 가능한 많은 선수들의 실전 능력을 확인하겠다는 뜻에서 두 사람을 선택한다. 시즌이 이어질수록 선수층 전체의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만큼 이번 대타 투입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도 관심사다.
 
이대형과 윤석민 코치 역시 오랫동안 차례를 기다려온 최현미와 정유인에게 힘을 실어준다. 두 선수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말고 자신의 장점을 보여달라고 독려하며 자신감을 북돋운다.
 
최현미와 정유인에게 이번 타석은 단순한 대타 출전을 넘어 향후 선발 경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다. 어렵게 잡은 기회를 결과로 연결해 추신수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블랙퀸즈는 시즌2에서 국내 강팀들을 상대로 연승을 쌓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첫 해외팀과의 대결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투수와 경기 스타일, 예상하지 못한 변수까지 극복해야 한다. 특히 오공이 에이스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블랙퀸즈가 지금까지 쌓아온 실력을 제대로 시험받게 됐다.
 
공격력으로 주도권을 잡은 블랙퀸즈와 에이스 투입을 통해 반전을 노리는 대만 오공. 첫 국제전 승리를 두고 양 팀의 자존심을 건 승부가 더욱 뜨거워지는 가운데, 블랙퀸즈가 지엔 위퉁이라는 강력한 벽을 넘어 시즌 4연승까지 연결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야구여왕2'는 현재 대만과 첫 국제전을 치르고 있다. 이들은 향후 일본 팀과의 경기도 예정하는 등 몰라보게 성장한 경기력과 실력으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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