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놀랄 정도로 울어”…‘초속 5센티미터’ 원작자 신카이 마코토 추천사 공개

임가을 기자

coneylim64@gmail.com | 2025-12-31 08:47:48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너의 이름은.’, ‘스즈메의 문단속’을 만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본인의 작품 중 최초로 실사화된 영화 ‘초속 5센티미터’에 대한 추천사를 남겼다. 
 
‘초속 5센티미터’는 어린 날 추억으로부터 조금씩 다른 속도로 나아간 타카키와 아카리의 사랑과 그리움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너의 이름은.’, ‘스즈메의 문단속’을 만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본인의 작품 중 최초로 실사화된 영화 ‘초속 5센티미터’에 대한 추천사를 남겼다. (사진=미디어캐슬)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했으며, 마츠무라 호쿠토와 타카하타 미츠키가 주연을 맡았고, 요네즈 켄시가 OST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영화는 원작 애니메이션 팬들이 사랑했던 시그니처 장면을 스크린으로 옮겨온 것은 물론, 3부작 옴니버스 형태였던 원작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완성도를 높였다. 일본 개봉 당시에는 10일 만에 71만 관객을 넘어서고 10억 엔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공개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추천사에서는 원작자의 응원을 엿볼 수 있다. 감독은 “마지막에는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울면서 보고 있었다. 원작에서 유래한 요소에 울고 있는 건지, 오쿠야마 팀에 울고 있는 건지, 혹은 잃어버린 2000년대에 울고 있는지 저 자신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그럼에도 어쨌든 강한 감동을 받았다”라는 소감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모두가 이유도 없이 상처받고 상처 입히고, 항상 무언가 채워지지 않은 채로 있다. 하지만 20년 전에는 그 ‘아무것도 없음’이 우리 자신의 모습이자 생활이어서 그것을 건져 올려줄 법한 애니메이션 영화를 만들자고 생각했었다. 애니메이션판이 그 목표에 닿았는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이번 실사 영화에서는 당시의 그 서툰 씨앗이 푸르름을 머금은 채 훌륭한 결실이 되어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실사화된 ‘초속 5센티미터’를 관람한 후 “‘초속5센티미터’를 만들어서 다행이라고 (거의 처음으로) 진심으로 생각했다”며 영화를 완성시킨 감독과 제작진, 배우진에게 감사를 전했다.

한편 ‘초속 5센티미터’는 내년 2월25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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