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최초 여성 심판 젠 파월, 10일 누심·11일 주심 '데뷔'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8-07 08:43:51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여성 심판이 될 젠 파월이 다가오는 주말 데뷔전을 치른다.
7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파월 심판이 10일부터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리는 애틀랜타 브레이스와 마이애미 말린스 경기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월은 10일 열리는 더블헤더 경기에서 베이스를 커버하는 누심으로, 11일 경기는 주심으로 나설 예정이다.
뉴저지주 출신으로 학창 시절 소프트볼과 축구 선수로 활동한 파월 심판은 2010년부터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소프트볼 심판을 맡은 이후 2015년 메이저리그 심판 트라이아웃 캠프를 수료, 2016년부터 마이너리그 등에서 활동했고, 지난해와 올해는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도 초청받아 시범경기에서 판정을 내렸다.
여성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심판으로 나선 것은 파월이 세 번째이며 2007년 리아 코르테시오 이후 17년 만이었다.
그리고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최초의 여성 심판이자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는 다섯 번째 심판이 됐다.
76명의 정규 심판이 활동하는 메이저리그는 시즌 중 부상이나 휴가로 결원이 생기면 마이너리그에서 심판을 불러 올린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파월은 엄청난 노력과 헌신, 경기에 대한 사랑으로 역사적인 업적을 쟁취하게 됐다"며 "그는 수많은 여성에게도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P통신에 따르면 메이저리그에 앞서 미국프로농구(NBA)에서는 1997년 최초의 여성 심판이 탄생했고, 미국프로풋볼(NFL)은 2012년 경기에 여성을 심판을 기용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최초로 여성 심판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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