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NL] 삼성생명 '캡틴' 배혜윤, 현역 커리어 마침표

2020-2021시즌 삼성생명 업셋 우승 신화 견인
2025-2026시즌 정규리그 3위-챔프전 준우승 이끌어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4-30 08:39:38

▲ 배혜윤(오른쪽)이 포스트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사진: WKBL)
 
[SWTV 임재훈 기자] 용인 삼성생명의 '캡틴' 배혜윤이 땀과 눈물이 깃든 코트를 떠난다.
 
삼성생명 구단은 29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배혜윤 선수가 열아홉 번째 시즌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치게 되었다."고 은퇴 소식을 전했다. 

배혜윤은 올 시즌 삼성생명의 주장이자 정신적 지주로서 팀을 정규리그 3위로 이끌었고, 삼성생명이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2위 팀인 부천 하나은행을 꺾고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비록 챔피언 결정전에서 청주 KB스타즈에 패해 우승까지 이르지는 못했지만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1989년생인 배혜윤은 숭의여고를 거쳐 2008년 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신세계 유니폼을 입고 프로데 데뷔, 2007-2008시즌 신인상을 받았다.
 
2010-2011시즌부터 우리은행에서 활약하기 시작한 배혜윤은 위성우 감독이 우리은행 감독으로 부임한 첫 시즌이었던 2012-2013시즌 우리은행의 주죽으로 활약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후 갑작스럽게 은퇴를 발표하기도 했던 배혜윤은 2013-2014시즌부터 삼성생명의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볐고, 2020-2021시즌에는 정규리그 4위였던 삼성생명이 챔프전에서 KB스타즈를 꺾고 우승하는 '업셋 우승 신화'의 주역이 되기도 했다. 
 
이후 2022-2023시즌과 2024-2025시즌 리그 베스트5로 선정됐고, 이번 2025-2026시즌엔 자유투상을 받는 등 삼성생명의 상징적 선수로 활약했다.
 
배혜윤의 프로 통산 기록(정규시즌 기준)은 584경기 출장에 5,854점, 3,010리바운드, 1,502어시스트. 2점슛 성공률 46.5%, 자유투 성공률 78.4%. 
 
배혜윤은 구단을 통해 "구단 관계자분들과 저를 지도해주신 임근배 단장님, 하상윤 감독님, 이미선·김명훈 코치님을 비롯해 함께해주신 모든 감독·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 함께 뛰었던 선수들과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 덕분에 제 계획보다 오래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인사했다.
 
한편, 삼성생명의 베테랑 포워드 김단비도 이날 은퇴가 발표됐다. 2011년 우리은행에 수련 선수로 입단한 김단비는 2020년부터 삼성생명에서 뛰며 2020-2021시즌 배혜윤과 함께 팀의 챔프전 우승 등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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