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NL] 삼성생명 '캡틴' 배혜윤, 현역 커리어 마침표
2020-2021시즌 삼성생명 업셋 우승 신화 견인
2025-2026시즌 정규리그 3위-챔프전 준우승 이끌어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4-30 08:39:46
[SWTV 임재훈 기자] 용인 삼성생명의 '캡틴' 배혜윤이 땀과 눈물이 깃든 코트를 떠난다.
삼성생명 구단은 29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배혜윤 선수가 열아홉 번째 시즌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치게 되었다."고 은퇴 소식을 전했다.
배혜윤은 올 시즌 삼성생명의 주장이자 정신적 지주로서 팀을 정규리그 3위로 이끌었고, 삼성생명이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2위 팀인 부천 하나은행을 꺾고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비록 챔피언 결정전에서 청주 KB스타즈에 패해 우승까지 이르지는 못했지만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2010-2011시즌부터 우리은행에서 활약하기 시작한 배혜윤은 위성우 감독이 우리은행 감독으로 부임한 첫 시즌이었던 2012-2013시즌 우리은행의 주죽으로 활약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후 갑작스럽게 은퇴를 발표하기도 했던 배혜윤은 2013-2014시즌부터 삼성생명의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볐고, 2020-2021시즌에는 정규리그 4위였던 삼성생명이 챔프전에서 KB스타즈를 꺾고 우승하는 '업셋 우승 신화'의 주역이 되기도 했다.
이후 2022-2023시즌과 2024-2025시즌 리그 베스트5로 선정됐고, 이번 2025-2026시즌엔 자유투상을 받는 등 삼성생명의 상징적 선수로 활약했다.
배혜윤의 프로 통산 기록(정규시즌 기준)은 584경기 출장에 5,854점, 3,010리바운드, 1,502어시스트. 2점슛 성공률 46.5%, 자유투 성공률 78.4%.
배혜윤은 구단을 통해 "구단 관계자분들과 저를 지도해주신 임근배 단장님, 하상윤 감독님, 이미선·김명훈 코치님을 비롯해 함께해주신 모든 감독·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 함께 뛰었던 선수들과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 덕분에 제 계획보다 오래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인사했다.
한편, 삼성생명의 베테랑 포워드 김단비도 이날 은퇴가 발표됐다. 2011년 우리은행에 수련 선수로 입단한 김단비는 2020년부터 삼성생명에서 뛰며 2020-2021시즌 배혜윤과 함께 팀의 챔프전 우승 등에 기여했다.
김단비는 “15년 동안 농구와 함께할 수 있어서 힘들었던 순간도 있었지만 정말 행복했다. 마지막을 완벽한 모습으로 마무리하지는 못했지만, 챔피언결정전 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마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 힘들었던 순간들까지 모두 소중한 시간이었고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농구와 함께한 모든 순간을 오래도록 가슴에 간직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두 선수의 은퇴식은 2026-2027시즌 삼성생명 정규리그 홈경기 중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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