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빈 vs. 김가영, 월드챔피언십 16강 외나무다리 승부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3-11 08:26:19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여자프로당구(LPBA)투어의 '신성' 정수빈(NH농협카드)과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 시즌 왕중왕전 성격의 월드챔피언십 8강행 길목에서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치게 됐다.
김가영(하나카드)은 10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왕중왕전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 월드챔피언십’ A조 패자전에서 팀 동료 김진아(하나카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를 8:11(9이닝)로 내준 김가영은 2세트 0:7에서 4이닝째 터진 하이런 9점을 앞세워 11:8(6이닝)로 역전에 성공, 세트스코어 1:1 동률을 만들었다. 3세트를 접전 끝에 11:9(11이닝)로 잡은 김가영은 4세트에 11:2(4이닝)로 마무리하며 16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2024-2025시즌이던 2024년 7월 하나카드 챔피언십 64강전에서 김가영과 첫 맞대결을 펼쳐 25:23(16이닝)으로 승리를 거둔 데 이어 2025-2026시즌인 지난해 11월 7차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32강전에서 김가영을 승부치기 끝에 다시 한 번 제압했던 정수빈은 지난 1월에도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8강에서 김가영을 완파, 상대 전적 3전 전승을 기록했다.
정수빈은 앞서 조별예선 H조에서 2연승을 거두고 일찌감치 2년 연속 16강에 성공, 8강 진출을 다툴 상대를 기다리고 있었다.
정수빈은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김가영전 4전 전승을 기록함과 동시에 데뷔 후 처음으로 월드챔피언십 8강 진출을 이룰 수 있다.
김가영은 이 경기를 승리로 이끈다면 '정수빈 징크스'에서 탈출함과 동시에 월드챔피언십 6회 연속 결승 진출과 3회 연속 우승으로 향하는 행보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정수빈과 김가영의 16강 맞대결은 11일 밤 9시30분에 시작한다.
한편, 8차 투어(하림 챔피언십) 우승자 강지은(SK렌터카)은 ‘신예’ 박정현(하림)을 상대로 먼저 2세트를 내주고도 3세트를 따내는 역전승으로 16강에 올랐다. 김민아(NH농협카드)도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를 3:0으로 잡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밖에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 이신영(휴온스)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 김상아(하림) 한슬기가 최종전 승리로 16강 진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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