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자신이 만든 스크린 골프 리그 'TGL' 데뷔전서 완패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1-16 08:22:30

▲ TGL 데뷔전을 치른 타이거 우즈(사진: AP=연합뉴스)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이 만든 스크린 골프 리그 TGL 데뷔전에서 완패했다. 

우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소파이센터에서 열린 TGL 2주 차 경기에케빈 키스너, 맥스 호마(이상 미국)와 주피터 링크스 골프클럽 소속으로 한 팀을 이뤄 출전해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콜린 모리카와, 사히스 시갈라(이상 미국)로 팀을 구성한 로스앤젤레스 골프 클럽을 상대했다.

우즈의 팀에는 김주형도 속해 있지만 이날 경기에는 나오지 않았다. 
 
이날 경기장에는 약 1천 500명의 팬이 직접 경기를 관전했다. 우즈의 어머니와 아들 찰리도 경기장을 찾았다. 
 
우즈의 주피터 링크스 골프클럽은 이날 로스앤젤레스 골프 클럽에 1-12로 완패했다. 
 
이날 20차례 샷을 구사한 우즈는 두 번째 홀에서는 101야드 웨지 샷을 물에 빠트리는 등 실수를 범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우즈는 경기 직후 "재미있는 경기였다"며 "아마 사람들이 프로가 얼마나 안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는지 보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주도해 창설한 스크린 골프 대회인 TGL은 한 팀에 3명씩 출전한다.
 
총 15홀로 구성되는 경기 중 첫 9개 홀은 같은 팀 선수 3명이 한 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트리플 방식의 단체전으로, 나머지 6개 홀은 한 선수가 2홀씩 맡아 일대일 대결을 펼치는 개인전으로 진행된다. 각 팀은 4명의 선수로 이루어지며, 경기에는 3명만 출전한다.

경기는 일반 스크린 골프에서 사용되는 것보다 24배가 큰 가로 19.5m, 세로 16m 규격의 초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2만3225㎡(약 7000평) 규모의 실내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TGL’은 스크린 골프 형식으로 진행되며, 핀까지 거리가 50야드(약 45m) 이내인 경우에는 그린존으로 이동해 경기를 펼친다. 경기장 내 그린존은 2087㎡(약 630평)으로 실제 잔디로 만들어졌으며, 매 홀마다 지형에 따라 경사도가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TGL’ 첫 시즌은 우승팀을 가리기 위해 10주간 총 20경기를 진행한다. 팀당 5경기씩을 치른 후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해 단판으로 승부를 짓고, 오는 3월 25일 3전 2선승제의 결승전으로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TGL’은 현지시간으로 매주 화요일 저녁 진행되며, 미국과 한국 등 총 113개국에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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