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결장' 토트넘, 마침내 유로파 결승행…맨유와 패권 다툼

보되와 유로파 준결승 2차전서 솔란케·포로 연속골 2-0 승리…합계 5-1 승리
손흥민, 7경기째 결장...주말 복귀 가능성 제기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5-09 08:19:26

 
▲ 토트넘에 추가골을 안긴 포로(사진: 로이터=연합뉴스)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에이스’ 손흥민의 부재 속에서도 유럽 클럽 대항전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9일(이하 한국시간) 노르웨이 노를란 보되에 위치한 아스프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 2차전에서 홈팀 보되/글림트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는 후반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지만, 토트넘의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후반 18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머리로 연결한 공을 도미닉 솔란케가 문전에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고, 6분 뒤에는 페드로 포로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그대로 골문을 갈라 행운의 추가골로 이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보되/글림트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반격 기회를 잡는 듯했으나, VAR 판독 끝에 포로의 파울 판정은 취소되며 경기는 토트넘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던 토트넘은 1·2차전 합계 5-1로 완승을 거두며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의 산마메스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두고 격돌하게 됐다. 맨유는 같은 날 열린 또 다른 준결승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를 합계 7-1로 완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6위로 고전하고 있는 토트넘이지만, 유로파리그에서 단 한 경기만 더 이기면 2007-2008시즌 리그컵 이후 17년 만의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는 것은 물론,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진출권까지 확보하게 된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하면서 지난달 11일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8강 1차전에서 당한 발 부상을 당한 이후 공식전 7경기(EPL 4경기, UEL 3경기) 연속 결장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오는 주말 리그 경기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보되/글림트는 UCL 예선을 포함해 이번 시즌 유럽 홈경기에서 9승 1패라는 강세를 보이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토트넘이라는 벽 앞에서 무릎을 꿇으며 구단 역사상 첫 유럽 대회 준결승 진출이라는 기록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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