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세계선수권 2연패 '순항'…이본 리 꺾고 16강행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8-28 08:02:51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 세계랭킹 1위)이 세계선수권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안세영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2회전(32강)에서 36분 만에 이본 리(독일, 55위)를 2-0(21-15 21-7)으로 제압, 16강이 겨루는 3회전 진출을 확정했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에 2-7까지 끌려가다 이내 추격을 시작해 6-10에서 내리 3점을 따며 1점 차로 접근했고, 9-10에서 다시 4점을 연속 따내며 14-12로 전세를 뒤집었고, 이후 14-14 동점 상황에서 내리 6점을 따내며 승세를 굳혔다.
기세가 오른 안세영은 2게임 들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리를 몰아붙인 끝에 7점 만을 허용한 가운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대회 들어 치른 2경기를 모두 짧은 시간에 완승을 거두며 우승후보 다운 면모를 과시한 안세영은 순항을 이어갈 경우 준결승에서 '숙적' 천위페이(중국, 4위)와, 결승에 오르게 된다면 왕즈이(2위), 한웨(3위, 이상 중국) 가운데 한 명과 격돌할 전망이다.
안세영은 지난 달까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 1000 시리즈 3개 대회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갔고, 중국오픈 우승을 통해 한 시즌 열리는 슈퍼 1000 시리즈 4개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슈퍼 1000 슬램'에 도전했지만 대회 준결승에서 한웨(중국·3위)와 경기 도중 무릎에 통증을 느끼면서 기권을 선언했다.
이후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안세영은 현재 피로 누적이 된 상태이며,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서 더 큰 부상에 대한 염려도 있어, 다음 대회인 세계선수권 준비를 위해서 무리하지 않고 기권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후 안세영은 치료와 휴식, 훈련을 병행하며 이번 대회를 대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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