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 문도엽, 한국오픈 둘째 날 5언더파 약진…우승 경쟁 합류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5-23 19:47:18

▲ 홀인원 볼과 아이언을 들고 기뻐하는 문도엽.(사진: 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문도엽이 홀인원의 행운과 함께 메이저급 대회 2연승의 실마리를 잡았다. 

문도엽은 23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듄스 코스(파71)에서 열린 코오롱 한국오픈 2라운드에 출전해 8번 홀(파3)에서 잡아낸 홀인원에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러 1라운드(5오버파 76타)의 부진을 털어내고 중간 합계 이븐파 142타를 기록, 공동 1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문도엽이 이날 기록한 5언더파 66타는 2라운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다. 

선두인 유송규에게는 7타나 뒤졌지만, 높은 난이도로 세팅된 코스를 감안하면 3, 4라운드 이틀 동안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격차다.
 
메이저대회가 따로 지정되어 있지 않은 한국프로골프에서는 코오롱 한국오픈과 KPGA 선수권대회, 그리고 GS칼텍스 매경오픈, 신한동해오픈 등이 메이저급 대회로 통한다. 
 
프로 통산 4승을 올린 문도엽은 2018년 KPGA 선수권대회 우승을 포함해 메이저급 대회에서 2차례 정상에 올랐다.


지난 4일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거짓말 같은 역전 승부 연출하며 정상에 올랐던 문도엽은 이로써 메이저급 대회 2연승이자 세 번째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핀까지 188m 거리였던 8번 홀에서 5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잡아낸 문도엽은 "워낙 먼 거리여서 홀인원 장면을 보지는 못했지만, 갤러리의 함성으로 홀인원이 된 걸 알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아시안투어에서 한번 홀인원을 해봤지만, 국내 대회에서는 처음 홀인원을 했다"고 밝혔다. 
 
문도엽은 이날 기록한 홀인원에 따른 부상으로 고급 안마의자를 받게 됐다. 

문도엽은 "아직도 코스를 잘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 자신감도 생겼다"면서 "3, 4라운드에서 잘 버티면 우승 기회가 올 수도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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