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은퇴' 서효원, 여자 탁구 대표팀 코치로 '지도자 데뷔'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7-02 07:31:00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지난 달 30일 소속팀이던 한국마사회와 선수 계약이 종료되면서 지난 30여년간 이어온 현역 선수 신분에서 공식적으로 은퇴한 전 여자 탁구 국가대표 서효원이 지도자로 데뷔한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효원은 최근 대한탁구협회 여자대표팀 국가대표팀 코치 공개모집에 참여해 합격 통지를 받았다.
서효원은 아직 대표팀 코치로 정식 계약을 하지 않았지만, 대통령기(30일~8월 6일·경북 문경) 종료 직후 진천선수촌에 모이는 대표팀 소집 일정에 맞춰 대표팀 코치진에 합류할 예정이다.
서 코치는 앞으로 여자대표팀의 석은미 감독과 최현진 코치를 도와 선수들을 지도하게 된다.
여자팀도 소집 선수 수가 두 배로 늘면서 두 명이 관리하기 어렵게 됐고, 결국 코치 한 명을 보강하면서 서 코치로 발탁했다.
현역 시절 셰이크핸드 그립 전형의 수비형 선수였던 서효원 코치는 2006년 현대시멘트 소속으로 실업 무대 데뷔해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선수권 단식에서 2011년과 2018년 두 차례 우승했다.
국가대표로서 아시안게임에서 2014년 인천 대회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2023년 항저우 대회 등 3회 연속 출전해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항저우 대회에서 각각 단체전 동메달을 따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했던 서 코치는 작년 파리 올림픽 때는 국가대표가 아닌 해설자로 후배 선수들이 단체전 동메달 획득하는 순간을 중계하기도 했다.
서효원 코치가 지도자로 데뷔하는 무대는 오는 10월 11일부터 15일까지 인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선수권(단체전)이다.
서 코치는 2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유럽과 중국에 수비 선수들이 있는 만큼 후배들에게 수비수에게 대응하는 방법을 누구보다 잘 알려줄 수 있다"며 "우선 어린 선수들과 대화하며 믿음을 쌓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년까지 코치 계약이 돼 있기 때문에 올해 아시아선수권과 내년 런던 세계선수권(단체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선수들이 메달을 따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면서 "특히 세계선수권에선 우리나라가 4강 이상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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