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준우승…세계 랭킹 6계단 상승 '17위'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10-06 07:27:52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윤이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 세계 랭킹 2위 지노 티티쿨(태국, 21언더파 267타)에 3타 뒤진 단독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윤이나는 이날 티티쿨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라운드를 시작해 16번 홀(파4)에서 티티쿨의 티샷이 워터 해저드에 빠진 이후 더블보기로 이어지면서 공동 선두에 나서 역전승의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17번 홀(파4)에서 이번에는 윤이나의 티샷이 워터 해저드에 빠지면서 보기를 기록한 반면, 티티쿨은 10m 가까운 먼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하면서 다시 격차가 벌어지면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윤이나는 이번에도 LPGA투어 데뷔 첫 우승 기회에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지만 지난 6월 열린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시즌 두번째 준우승을 기록함으로써 미국 무대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혀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티티쿨은 LPGA 투어 이번 시즌 4승이자 통산 11승을 기록하며 상금 45만 달러를 받았다.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4승을 기록한 선수는 티티쿨과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 뿐이다.
윤이나는 대회 직후 공식 인터뷰에서 "작년부터 퍼트 연습을 많이 했는데 올해 들어 그 효과를 보는 것 같다"며 "남은 대회 끝까지 강한 모습으로 마치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이후 윤이나는 자신의 SNS에 "요즘 선수로서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 가장 행복한 것 같다. 이번 대회가 그랬던 것 같다."며 "우승을 놓쳤다는 생각보다는, 마지막 날 마지막 그룹에서 선두 경쟁을 하며 제 경기를 풀어나가고 있다고 느끼는 매 순간마다 지금까지 해왔던 노력의 방향이 틀리지 않았다고 이야기해 주는 것 같아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준우승으로 윤이나는 23위이던 세계 랭킹을 17위로 6계단 끌어올렸다.
한편, 2년 만에 이 대회 정상 탈환에 도전했던 김아림은 5번 홀까지 이글 1개, 버디 2개를 잡으며 우승 경쟁에 나섰지만, 이후 연속 보기 2개를 범하며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1988년생 이정은은 공동 10위(합계 13언더파 275타), 임진희와 최혜진은 공동 13위(12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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