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메이저' 위민스PGA 챔피언십 첫 날 '신들린 9언더파' 단독 선두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6-26 07:15:34

▲ 윤이나(사진: 로이터=연합뉴스)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1천300만 달러) 첫날 신들린 듯한 버디 행진 끝에 단독 선두에 나섰다. 
 
윤이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쓸어 담으며 9언더파 63타가 적힌 스코어 카드를 제출,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 카리스 데이비슨(호주, 7언더파 65타)와는 2타 차.
 
이날 10번 홀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윤이나는 전반에 버디 4개를 잡아낸 뒤 후반 들어서도 버디 행진을 이어간 끝에 버디 5개를 추가, 9언더파의 스코어로 경기를 마감했다. 
 
윤이나는 이날 페어웨이를 6차례 놓쳤고, 그린 미스도 세 차례 있었지만 퍼팅 수가 24개에 불과했다. 
 
2025년 LPGA 투어에 합류한 윤이나는 올해 11개 대회에 출전해 10차례 컷을 통과하고 톱10에도 네 차례 들었지만 아직 우승을 하지 못했다. 올해 가장 좋았던 성적은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거둔 단독 4위다.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4위에 오르는 좋은 성적을 냈으나 이달 초 열린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서는 컷 탈락했다.
 
▲ 윤이나(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윤이나는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LPGA 투어에서 9언더파를 친 것은 처음"이라며 "오늘 버디 9개를 잡은 줄도 모르고 경기를 했을 정도로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샷과 퍼트 모든 부분이 좋았다고 밝힌 윤이나는 "아직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오늘 경기는 잘 정리하고 남은 라운드 계획을 세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아림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17개 홀을 소화한 뒤 마지막 홀이었던 9번 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하는 아쉬움 속에 5언더파 67타를 기록,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은 4언더파 68타로 1라운드 경기를 마쳐 세계 랭킹 2위 지노 티티쿨(태국)과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셰브론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3연속 메이저 대회 정상을 노리는 넬리 코르다(미국)는 15본 홀까지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순항하다 16번 홀(파4)에서 티샷한 공이 물에 빠지며 더블보기로 이어져 2언더파 70타로 경기를 마무리, 공동 16위로 스타트를 끊었다. 
 
한편,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이번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퍼협회(PGA아메리카)는 메인 후원사 KPMG와 함께 총 상금을 지난해보다 100만 달러 증액, 여자 골프 역사상 최대 규모인 1천300만 달러를 총 상금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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